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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 ㅣ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2
최열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4년 3월
평점 :
탈핵에 힘쓰는 5명의 강의를 적은 책이다. 강의 내용이 쉬웠을거 같다는 것은 책의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10대와도 통한단다.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탈핵에 대해 알기를 원하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지극히 상식적인 책이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부터 집어준다. 원자력발전소라고 알고 있는 단어는 알고보면 핵발전소를 보기 좋게 포장해 놓은 단어일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핵발전소 하면 무섭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니깐.
그래서 핵무기 개발을 막는 우리나라는 우리가 가진 것은 너는 갖지마라, 배아프니깐. 하고 투정부리는 꼴의 모습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핵 마피아라고 하는 집단들은 핵이 안전하고 깨끗하고, 돈을 벌어줄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가장 위험하며 가장 돈이 많이 들어 세금을 뜯어가는 존재이며 가장 깨끗하지 않은 존재이다. 핵은 반감기를 거쳐서 소멸한다. 지금 쓰고 있는 핵들이 소멸하는 기간을 반감기로 계산하면 사용하는 기간(30년)을 포함하여 약 300년이다.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한다면 몇 세대를 거쳐서 저 핵들을 보관하는데 열을 올릴것인가. 결국 목숨을 걸고 핵을 관리하는 원자력족이 발생할것이라고도 예측한다. 이 원자력족들은 가지지 못해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그 핵들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잘못을 하나라도 덜 물려주기 위해 지금이라도 탈핵을 해야하며, 탈핵한 나라들의 이야기와 재생에너지라는 핵발전소의 대체 이야기까지 얘기해준다.
이 책의 주제인 듯 한 부분
12쪽 이제 모든 집에서는 식물을 키운다. 그것이 생명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것운 알게 되었다.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알맞게 가지려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에너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을 되돌아보고 살펴보는 마음이다. 그것이 핵보다 더 강한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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