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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vs사람을 읽고 이 책을 읽었다.
저자의 이력이 심리학박사라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심리학 박사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쓴 자기계발서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목표를 성공에 두고 책을 쓰는 이유가 있을까? 이 분도 성공이 목표인 것일까? 얼만큼 성공해야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나에게 들어오는 것은 내용적인 면도 있지만, 구성적인 면이 더 눈에 들어왔다. 구성은 실례를 들어 심리학이론에 근거한 좀 더 나은 생활ᆞ자신의 실행력을 주장했다. 그러나 여기서 좀 더 나은 삶이 꼭 성공?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쁜 버릇, 인간관계등 그야말로 개인적인 삶에서의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방법들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았다.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성공하는 비즈니스인, 성공한 강연자, 성공한 사업가들에 근거한 방법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의 방법론에 근거해 나에게 필요한 작은 한 가지를 스스로 찾게 만들었다면, 이 책은 작은 예를 들어주므로써 `아, 이런 작은 버릇에도 실행할 수 있는 이론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제시 해주므로써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가령 역산스케줄은 <원씽>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 책에서 역산스케줄은 책의 한 부분이지만 원씽은 책의 모든 부분이다. 그래서 장 수가 넘어가면서 때때로 이른 결론을 유출해내므로써 읽기에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 이 책은 작은 부분을 할애하므로써 역산스케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플랜B와 플랜C에 대한 이야기 또한 <세계 최고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에서 다루었던 내용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저 하나의 주제에만 깊게 쓰여가는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내용 뒤에 오는 원모어타임?에서 삽화를 도입해서 사색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조금 더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나는 이런 삽화식의 마무리가 좋아서 책을 구성하신분은 누구인지, 일러스트는 누가 그렸는지에 대해 궁금해졌고, 책의 앞에 나온 책의 정보를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쓰신 분이 심리학자이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온 것 같다. 그래서 더 이론에 그치는 책이 아닌, 실증에 더 가까운 책이 된 것 같다.

그렇게 이 책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들 뿐만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 대학 신입생들, 독서 초보자,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라 고민하는 분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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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vs사람, 정혜신ㅡ개마고원>

작가의 생각은 여기 나오는 사람의 잘잘못을 이야기 하거나 평가가 아니라 다름을 얘기 하고자 했다.
그러나 처음 몇 명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평가가 되어지고, 어떤 분들은 내 나름의 기준으로 위대하다, 멋지다 라는 수식어를 쓰게도 되었다.
하지만 다 읽은 후의 느낌은 아~ 여기서 이 분들에 대해서 알지 못 했다면, 평생 이 분들에 대해 알기나 했을까?
이런 생각들이다.
그래서 심리평전인 이 책의 의도처럼 그저 한 사람 한 사람 성격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이끈 원인? 근본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가령 이명박과 정몽준의 현대라는 분위기에서 오는 성격의 고착화. 심은하의 자기중심적 성격을 존중받기위한 연예계를 떠난 것. 개성을 드러내는 김수현작가와 개성을 드러내지않음으로 개성이 드러나는 손석희 등.

이 책을 읽고 개인의 삶은 존중받음이 마땅하다는 것.
그리고 김훈과 김수현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작품자체의 관심으로 글을 읽을 때와 작가의 특징을 알고 읽을 때의 차이점이 분명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삶의 목표로만 살려고 욕심을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ᆞ그러나 이 책의 구성부분에서 단락 단락을 너무 구분지어 소제목을 달아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심은하와 김민기처럼 두 사람씩 묶어서 글을 썼는데, 두 사람의 특징을 쓴 앞부분과 개인의 특징을 서술한 부분들을 소설과 같이 소제목없이 이야기형태와 설명부분을 쭈욱 써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다.
그러면 이야기의 중복이 줄어들고, 책의 집중도가 높아졌을 것 같다.




영화촬영 현장이란 때때로, 또는 자주 소외의 구조 속에 빠질 때가 많다. 역할이 작을수록 중심에서 멀어진다. 중심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지어 지금 어떤 장면을 찍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래서 그들은 현장의 변두리에서 고개를 파묻은 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면서 작업에 임할 수 있는 열린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ㅡp.98, 90 초록물고기 촬영일지 한대목
이창동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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