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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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은 좋았다. 어떤 글에서는 자아를 찾는다는 것보다는 인간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듯 하여,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마치 종교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너무 종교적이라는 뜻보다는 우리가 얘기하는 <신기있는 사람> 같은 느낌을 받아서다. 독심술을 하는 것 같고, 끌어당김의 법칙같은 그런 느낌을 자아낸다.

친구의 어머니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 성의 개념보다 뭔가 신성시 하는 것. 혹은 관용의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이 아닌 몽환적인 것 같은 분위기에 갑자기 이야기가 헷갈리고 어려워 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은 정말 멋지다.


한층 더 성숙한 인간ᆞ어른으로 나아감이 보이는 문장이다.
때때로 나의 본모습은 무엇인지 나도 헷갈릴 때가 있다. 그때 나도 나의 내면으로 내려가보도록 노력해야겠다.

222쪽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어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 어두운 거울 속에서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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