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정연이감기가 너무 심해져서 그날 쉬었어야 하는데
유치원/미술학원/피아노에다 집에서 오르다수업까지 했더니
밤새 열나고 기침하고 가래뱉고 앓았다.
더구나 늦게 온 남편대신 내가 봐줄까 싶어서 내옆에 데리고 자다가 결국 나은이까지 깨웠다.
피아노는 다행히 다시 한달 시작하기 전이라 우선 회비 내지 않고 쉬고 있고
오늘 미술학원에 전화를 했다(월수금이라 괜찮을 줄 알았더니)
상냥한 원장선생님이 정연이칭찬을 무진장 하셔서 넘 기분이 좋았다. 히히
활달하고 자의식이 강하고 욕심도 많고 잘하고 싶어하고 선생님한테도 딱 붙어서 조잘거리나보다.
지가 잘 하다가도 선생님께서 다른 아이를 좀 봐주면 샘이 나서
자기것도 봐달라고 애교(?)를 부린단다.
정연이말로는 아직 친한 친구들이 미술학원에는 없단다.
그래서 더더욱 선생님께 의존하는 것 같다.
(혼자 키우길 오래해서인지 어른들이 자기를 더 배려해주는 걸 아는것 같다)
어쨋든 잘하고 있다니 어깨가 으쓱~~기분이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