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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깎아내리자니 그렇고
또 딱히 평가절하하는 뜻도 아니지만
<제인 물망초>의 주인공인 제인은 11-13살의 소녀가 맞는가 의심스럽다.
나도 어릴때 엄마 없으면 청소도 하고
내 방만이라도 내 취향대로 이쁘게 꾸미고 싶기도 하고(대개 자금사정이 어려우니 힘들지만)
뭐라도 만들어 먹고 싶어하고 그럴때가 있었던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심하게 넘 어른스럽고 조숙하여 현실감이 떨어진다.

그외의 면에서 다 내 취향이다.
바닷가의 조그만 집, 닭 키우고 뜰을 가꾸고 뭔 일이든 척척 용기내어 도전하고
밀가루 묻혀가며 요리실력을 키우고 친구들과 교제하고 등등
모든 일이 이상적으로 만족스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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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엄마 2005-06-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오랫만이에요~ 뭐하고 지내시길래 이리 뜸하신걸까요?
 

다들 읽은 책일수도 있는데 뒷북은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 읽는 중인데 넘 감동적이다.
난 왜이리 아둥바둥 살라고 노력하는지 모르겠다.
내 인생의 의미....이젠 30대중반...찾는다는 건 너무 늦었고
조금이라도 꼬투리를 잡았다면 놓지않고
오로지 한길을 가야할 때인듯하다.

아이들을 키울때도
자녀교육이나 양육에 관한 책보다는
이런 위대한 인물에 관한 책을 한번씩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아이들에게 대하는 나의 모습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지금 다 잘하진 못하더라도
앞으로 뭘하면서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옳은지는 알고 있어야 할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 부족한 부분은 차차 메꾸어가더라도 기본방향이나 큰테두리는 잃지 말고 간직해야겠다....
돈을 쫓아가는 것은 역시나 젤 어리석은 생각이고.
내할일을 충실히 하고 즐거워해야지.

혹시 또 어떨때 아주 너무나도 중요하지 않고 사소한 일에
아둥바둥할때,,,,눈 크게 뜨라고 말해다오^^

안 읽은 사람은 꼭 읽어보길....
난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한권 사서 남편한테 선물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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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도서관에서 공짜로 빌린 책이다.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좋아하리라곤 생전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기업이든 사회든 가정이든 개인이든간에 진실 혹 진리는 어디서나 똑같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 아는 소리 아닌감 하면서 읽을 정도로 원칙원리에 가깝지만

실패한 기업에서 그러하듯 사람 살면서도 원칙을 자주 잊어버리고

원리를 지키면 괜히 늦게 가는듯하고 실패하는 듯하지만 오히려 조금씩 성공하는거다.

다만 나의 개인적인 반성은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등한시하고

축적의 단계를 이제야 시작하고

내 갈길이 무엇인지 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서

아이가 있다는 핑계로...여자라는 이유를 대면서

게으름 부리지 않았는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항상 그러하듯 매일 깨닫고 실행하기가 어렵지만.....더이상 다른 핑계는 대진 않고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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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3-04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사시잖아요.
음..저야말로 이제사 시작하니 마음만 초조하답니다.

반딧불,, 2005-03-04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1213

아쉽네요. 1212 숫자 잡을 수 있었는데 싶은 것이^^


마리사랑 2005-03-0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실상을 아심 전혀 그런말 안 하실겁니다^^
제친구들은 절 보고 "유한마담"스탈이랍니다.
좀 여유있게 생활하긴 하지만....스스로 조여볼려고요.
 

역시 술술 잘 읽었다.
옛날 신화나 전설인데 글을 감칠나게 써서인지 훨씬 재미있는거 같다.
다만 중세에 대한 사회적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왕이 뭐하는 존재인지 아리쏭하다.
모르간의 표현대로 허수아비(?)였나 기사들이 없으면 힘없는 존재인지도 모르고
또 기사들이란 때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귀찮은 존재(중간쯤 이런말이 나오는데...정확하지는 않지만 어감은 그랬다)인지도 모른다.
생각외로 미망인이나 부인네들이 성이나 저택을 한채씩 떡 하니 가지고 있으면서 지켜줄 기사를 남편감으로 찾으니까 여성위주의 사회풍습이었던 걸까??

그리고 얼마전에 이명옥씨의 "로망스'를 읽었더니 귀네비어와 랜슬롯의 불륜이 새삼스레 정열적이고 낭만적인 로망스로 보이기도 한다.(귀가 얇아서)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는 면에서 높이 평가해야 될 사랑일까? 이명옥씨의 글은 미술작품 자체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지식을 제공하는 데는 별로지만, 본인의 말마냥 문학적향기를 풍기고 그림과 함께 문학과 시의 세계로 빠지도록 하는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에선 꽤 재미있게 읽을 만하다. 어떻게 보면 비하인드스토리를 즐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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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을 받을줄은 몰랐다.

뭐라도 간단하게 적어야 할 것 같아 글을 남겨본다.

가슴이 메어온다.

난 뭘하려는건가? 편안한 현실에 안도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은 외면하는...

조그만 정성이라도 쉽게 전할 수 있을텐데....

본문자체는 십자군원정의 적나라한 실상, 순박한 이들의 무지몽매하기에 더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들의 역사는 반복된다고

발전하지 못하고 단순히 반복하는 걸까?

폭력과 잔혹과 공포를 반복하게 되는 걸까?

희망이 있기를 바래본다.

반복이 아니라 인류역사의 발전-선한 의지와 행위로의 발전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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