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재에 들렀다.
이쁜 작가와 경주에서 만나 사진을 죽도록 찍었는데
내 평생에 기꺼이 모델이 되주기는 첨이었다, 라고
쓰려는데 글쎄,
내 서재 <마이리뷰>란 본문글이 사라졌다!!!
유명 알라디너가 아니니, 해킹 당했을리는 없고
그냥 검은 바탕 설정이라 안 보이는 거겠지.
좌우당간 덧글만 남아 더덩실 출렁이누나.
컴맹인 나는 그저 기다려 보기로 한다.
내일, 아니 담 번 들를 때까지는 살아나겠지.
바탕화면을 알라딘에서 설정해준 대로 내비둬서 그런가?
이래저래 컴맹은 배짱을 가장한 체념, 포기로 산다.
실제로는 게을러빠진 게지...
빨리 서재 글을 살리도, 알라딘아~
라고, 쓰고 저장하고 돌아서니 우라질~
화면이 바뀌면서 죽은 글이 살아났도다.
자정 넘어가나 보다. 하여간 검은 바탕은 싫단다, 알라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