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지지난주 일요일에. 장갑을 주문했다.
코엑스에서 남편 님하 께서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온라인 쿠폰이 눈앞에 뛰어다녀서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하겠노라 말하고.
지*스 샵에서 주문했다.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 출근하면서 바로 후회는 했다.
오지게 추우신데. 진짜 장갑 생각 엄청 간절해 주셨다. 폭설때메 배송이 늦어지겠다는 문자를 봤을때는.
그러려니 했다. 뭐 그럴수 있으니. 길 전체가 얼어붙었는데 물건 내놓으라 할수는 없으니.
그러다 목요일 아침에 문득. 혹시 하는 마음에... 배송정보를 확인해봤다.
배송중이 아니고 아직도 상품 준비중으로 떴다. 이게 무슨 일일까를 생각하며... 지에스에 문의 글을 남겼다.
배송이 늦어지는게 아니라 왜 아직 상품 준비중 이냐고 물었더니. 점심먹는데 담당 샵에서 전화가 오셨다.
품절이라고. - - ;;;
내가 문의를 남긴 다음에야 물건이 제대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에 분노했고.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밥먹다가 열받게 했다는 것에 한번 더 분노했고(사소하지만..인간이 이러니 뭐..)
쇼핑몰이라는..소위 대기업에서 하고있다는 쇼핑몰에서 품절확인하는데 4일 걸린것에 다시한번 분노했다.
전화해서 담당샵에서 하시는 말씀은 환불 하셔야 겠네요...하는데. 누구맘대로? 라는 생각과함께 울컥.
냅둬라.다른장갑 사면되지..라는 생각 잠깐. 오래 골라서 겨우 산 장갑인데...라는 생각.
그 상태에서 지* 스에서 전화해서 물어보더라.. 그래서 이러저러하고 나는 내가 주문한 상품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뒤로 다시 답글이 달렸는데 같은 색상이 없다는 거다. 금요일에.
그래서 싫다. 나는 내가 주문한 색상을 원한다고 답장 썼다. 그날 저녁 퇴근후에 답글이 달렸더라.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다고. 지연된점 사과드린다고 - - ;;;;
거참.. 뭐 물론 직영이 아니고 입점형태로 이루어지다보니 어느정도의 혼선은 알수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주문뒤 4일후까지 품절여부 체크가 않됬다는건 이해할수가 없다.
우여곡절끝에... 나의 장갑은 내손에 들어왔고.
만족중이다. 이제내일 다시 추워질 날씨도 두렵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