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자가 왔다.
핸드폰도 아니고 그냥 일반번호다.
지역번호가 전북이던데.
혹시나 회원중에 누구인가싶어서
검색했더니 전혀 모르는번호다.
전북에는 특히 아는사람도 없다.
근데 문자 내용이.
최선을 다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문장이였다.
어제 일이 잘못되어 내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왜 그렇게 밖에 못할까 하면서.
오늘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한테
아빠는 숫자에 강한데 아빠 닮았으면
나도 그래야하는데 왜 약하지
그냥 푸념식으로 하면서 나왔다.
회사에 도착하고 좀있다가 진동이 울려서보니 문자가..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문자를 잘 못 보낼수도 있는거고.
참 절묘한 타이밍에 문자가 오다니.
조금 힘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