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옆건물에 아침부터 노래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그냥 오픈식하나 보다했다.

점심시간에 밥 먹고 들어가는길에 먼가 하고 봤더니
정말 태진아 아저씨가 노래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처음에 아닌줄 알았다. 멀리서 봤지만 생각보다 젋어 보여서 라이브하니까
아 진짜네 생각들고. 동대문 쇼핑몰 오픈해서 가수 왔구나했떠니
케이블 방송 중이였던거다.
보니까 설운도 한경일, 소녀시대 거북이 신인 등등

그래도 연예인 실제 보기도 힘든데 한번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회사에 들어가봐야했다.

들어왔는데 마침 약국에 갈일이 있어
옷을 챙겨 입고 나갈려고하니

너 이제 어린이 아니라고 보러 가냐고~
하면서 놀린다.

아니라도 약국간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는 분위기.

다른언니가 은행에 볼일있다며 같이 가자고 하길래 언니 끌고 옆건물로 다시 한번 갔다.
 
그냥 간김에 얼굴 한번 볼려고.
근데 끝내는소녀시대나오지도 않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거북이 나와서 노래부르고
거북이노래도 신난데.
아깝다.
여기가 잘 안알려졌는지 연예인 가수 오는거 치고는 인원이 너무 많지는 않은거 같다.
남자애들은  와서 소녀시대 풍선 들고 있고.

그렇다고 나보다 어린애들을 광적으로 좋아하는건 아니고 귀엽지 않은가.

볼수 있을때 얼굴 한번 보는거지.

태진아 아저씨랑 한경일 오빠 아주 멀리서만  보았다.

끝.

ps-
오전에 아침에 문자온거.잘못온걸로  판명났다. 
오후에 064로 시작되는 일반번호로 전화가 왔다.
우미연씨 핸드폰 아니냐고 물어봤다.
잘못오든 제대로 오든.
문자 받은게 조금 기운이 복돋아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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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2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옛날 압구정쪽의 사무실을 다닐 때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드라마 촬영을 핑개로 멀찌감치 돌아가라는 스텝의 고압적인 자세에 바로 한 판 붙은 적이 있더랬죠. "어따대고 명령이야. 허가받고 촬영하는 거냐" 고 고래고래 소릴 질렀더니 바로 굽신굽신 모드로...^^ 아 이 지X맞은 성격...

실비 2008-02-25 00:33   좋아요 0 | URL
뭐 어때요~ 그럴수도 있는거지요~
저도 그런 베짱이 있음 좋겠어요.
요즘은 먼저 큰소리치는게 이기는거 같아요.

전호인 2008-02-22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면 신기하긴 해요.
만나보고난 다음에는 항상 얘깃거리가 되쟎아요.
1980년대 후반 충무로에서 최명길씨와 악수까지 한 적이 있는 데 TV에 나오면 나 저 사람과 악수했다가 아직도 단골메뉴랍니다. ㅎㅎ

실비 2008-02-25 00:34   좋아요 0 | URL
오 정말요?
대단하시다.+_+
생각해보니 영턱스클럽 "정" 노래 나왔을때 얼굴 보고 콜라도 보고 류시원도 그냥 보기만 했네요.ㅎ
악수 한게 어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