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새 책이 맘에 들 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 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햇빛이 금빛으로 사치스럽게
그러나 숭고하게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는 일,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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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1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을 보며도 너무 행복합니다.제 서재로 퍼갑니다..

실비 2006-10-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구름을 쳐다보면 왜이리 이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