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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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지침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것보다 더 많이,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주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외우라.
들리는 모든것을 믿지는 말라.
때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것을 써버려라. 아니면
실컷 잠을 자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라.
다른 사람의 꿈을 절대로 비웃지 말라,
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니까.
사랑은 깊고 열정적으로 하라.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위대한 사랑과 위대한 성취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한 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는 일에까지
실패하지는 말라.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해답이 될수 있음을 기억하라.
변화하는 데 인색하지 말라.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라.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존경한 만한 삶을 살라.
늙어서 자신의 생을 돌아볼 때
또다시 그것을 살게 될테니까.

신을 믿으라, 하지만 차는 잠그고 다니라.
숨을 뜻을 알아차리라.
당신의 지식을 남과 나누라,
그것이 영원 사람을 얻는 길이므로.
기도하라, 헤어릴 수 없이 많은 힘이 거기에 있다.

자신이 실수 한것을 깨닫는 순간, 즉시 바로잡으라.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늙으면 그것이 아주 중요해질 테니까.
하지만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21-22쪽

이것 또한 지나가리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만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28-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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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8-23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시집 무지 좋아라해. ^-^ 류시화 너무 멋져. 그치?

실비 2005-08-23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글도 좋고 가슴에 와닿는게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