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뒤척이다 새벽 4시 넘어서 화장실을 갔다.

참고로 우리집화장실은 문열고 밖에 나가야 있는 푸세식 화장실

이젠 하두 익숙해서 별 무서움이 없다. 첨 우리집오는 사람들은 화장실은 잘 못가지만.ㅋ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바로 밖에서 자꾸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떤거 같은데 나더라도 잠깐 그러고 바람부는소리처럼 잠깐나다가 말았는데

정기적으로 소리가 난다.

나중에 혀핱는소리가.... 땀이 등에 삐질삐질 났다.

우선 심호흡을 하고 문을 벌컥 여니  그녀석이 떡하니 쳐다보고 있다.

나쁜놈 놀랬자낭.

아무래도 우리집은 빙빙 돌고 있나보다. 그저께는 우리 엄마한테 된통 혼났다.

자고 일어났떠니 마루가 모래로 질퍽 했다고 했다. 봤더니 그 강아지가 온마루를

휩쓸고 다닌것이다. 엄마가 겁을줘도 도망안가는 용감무식한녀석. ㅡㅡ

나를 놀래키다니.. 진짜 놀랬다.

울집은 나무로 지은집이라 오래되서 제대로 된게 없다. 하다못해 문도..

밑바닥 나무가 망가져 틈새가 생기는데 그 구멍으로 들어오는것이다.

정말 대단해.. 엄마께서 돌맹이로 막아놨더니 밤새 도록 그 비닐하고 나무를 뜯어났다.

똑똑해야하다고 해야하는건지. 바보라고 해야하는건지..

언제까지 저러고 지낼수 없을텐데.. 한편으로 걱정도 되면서.. 난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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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02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우는 강아지가 아닌가 보죠? 밤에 섬뜩했겠어요..^^

실비 2005-05-0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돌이 강아지랍니다... 울집에 자기집처럼 돌아다니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