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운동하러 엄마와 나섰다가

바로 옆에 있는 동네산에 한번 올라가자고해서  올라갔다.


난 언제든지 내가 맘만 먹으면 바로 잘 올라갈수있어! 라고 생각했다.

우리동네 산만.



동네산은 내가 어릴적에 자주 올라갔기 때문에.

약수물 뜨러 엄마와 같이 새벽에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라갔는데

처음 올라가는길은 가파르다. 그다음부터 약간의 언덕길과 평범한 길인데

그 처음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이렇게 힘든줄이야..



올라가다보니 많은사람들이 밤을 가지고남은 흔적들이 많았다.

난 눈에 보이지도 않은데 그 사이에 보이신다는 엄마께서 밤을 돌아다니시며 주우셨다.

 

처음에 한꺼번에 오르면 힘들다고.. 해서

한 3분의 1 정도 올라간거 같다.  

그안에서 엄마는 많지는 않지만.. 소량의 밤을 주우셨다.
 

난 그냥 왔다갔다 나무와 하늘을 보며....

하늘을 보았다.

산에 올라갈줄 알아으면 디카 가지고 오는건데 후회가 들었다.

 

그냥 보는 하늘이랑 산에서 나뭇가지 사이에서 보는 하늘은 천지차이였다.

그냥 가만이 보고 있어도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졌다.

 

담에 또 올라가면 약수터까지 가봐야겠다.  

 

주운 도토리 왕도토리와 작은도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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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9-2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토리가 아주 예뻐요
가을산행 좋지요. 저두 놀토에 친구와 산행하고 있답니다.

실비 2009-12-02 13:38   좋아요 0 | URL
산에 올라간게 저때가 마지막이었어요.^^;;
아직 다시 못가고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