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스무살 대학생되는 여자애하고 28살하고 사귄다면..
엄마입장에선 어떠하겠는가?
첨에 이게 문제였다.
내가 부모 입장이라면 좋아할일은 아니다.
근데 문제는 여자애가 내가 보기엔 엄마말은 안듣는다.
전부터 계속.
학교 원서넣을때도 수시 넣자고 해도 안듣고
친구가 하자고 하면 하고 안하고
결과적으론 엄마말씀을 안듣는다는거다.
이번에 알바를 하는데 거기서 만난사람인데
첨에 알바할땐 듣기론 자기가 실수를 했는데 좀 넘어가준게 있었떤거 같다.
근데 이름을안부르고 멍충이라고 자꾸 내가 들어도 듣기 거북하게 부르는게 맘에안들었다.
그러고 2달 다되어가는데 사귄다고 말했나보다.
그걸들은 부모입장은 이거 아니다라고 말을해도
들은척 만척
내가 볼땐 오기로 더 할거다라고 하는거 같다.
생각이 되는게
어릴때 엄마한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계속 반항을 하는것일까?
아니면 사춘기 일까?
착하다 해도 집에선 완전 말안듣는 청개구리로 보는거 같다.
누구나 다 어릴적에 안좋은 기억들도 있고
맞고 혼나는 기억들도 있을거다.
나도 울면서 잔적도 기억나고 맞은기억도 나고
그래서 머 어릴적에 알게 모르게 서운한게 있어서 좀 그렇게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렸더니
어릴때 학교 보내고 길가다가 그래도 가족들보면 이름 부르던지
손을 흔들던지 아는체 하고 하는데
누구야~라고 이름 부르면 표정 변화도 없이 쌩하고 가버렸단다.
초등학교때 하는말이 엄마 키크고 뚱뚱하다고 오지 말라고 그러고
우유 먹으라고하면 키크기 싫다고 안먹는다고 그러고..
그건 철부지 없을때 잠깐 그럴수 있는데 지금도 그런다고하면..
정말 철 없는거 같다.
난 우리가족 창피하게 느낀적 없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친구들더 데리고 왔다.
머가 문제일까.. 무슨 말을 하든 나 싫다고하고 말을 안듣고하면 정말 속상할거 같다.
어떤분은 부모 잘못이라고 하는데 다 그렇다고 생각치 않다.
원래 천성적인 성격은 있는거다.. 성격이 바뀌는거야.. 그거 크고나서
자기가 노력해야 바뀌는거지.
원래 자기 기본성격이 있는거다. 그걸 자기가 생각해서 좀 알아가고 깨우치고하면서
느끼면 변하고 하는거일텐데..
첨부터 반항적이진 않을텐데...
지금은 현재 부모뿐만아니라 다른사람이 말을해도 귀에 안들어올거다.
소위 콩깍지가 씌여서.
내가 말해도 별 소용 없는거 같다.
그냥 물 흐르듯이 가면 좋을텐데.
한번 좋아도해보고 실연도 해보고하면... 사람 보는눈이나 세상보는눈이 조금이나마
생길텐데.
머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이래서 남의 일에 신경쓰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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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이야기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동생과 같이 설을 보냈다.
설날에 바로 부대에 들어갔지만
동생이 있으니 정말 든든했다.
이래서 가족이 좋은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