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은
다, 이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 나호열 <당신에게 말걸기> -

 

 

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예쁜 꽃입니다.
가끔 밉게 보일 때도 있지만,
굽은 마음을 펴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 까닭이 있고 얼마든지 감싸줄 수 있는
하나같이 예쁜 꽃입니다.
나도 당신도 모두가 예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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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8-07-0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네요.무더운 여름에 한줄기 청량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