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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파크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자기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을 잘하는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내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하기란 어렵다. 다른사람 눈치보기 바쁘고 내가 할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면서 고독만 씹기만 하는 나 이다.
근데 나하고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다.루나씨가 그려내는 일상들. 나랑 거의 흡사하다.
어쩜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마저 드는듯 하다.
내가 일에 대해 존경스러운 사람은 프로그래머 이고 부러운사람은 그림 잘그리는 사람.
루나씨처럼.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쉽지는 않다.
나도 몇년전에는 홈피도 만들고 도메인도 사고 열심히 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하도 시대가 좋아지니 미니홈피가 저절로 만들어져서 조금만 꾸미기만 하면 된다.
그때 일이 생각하니 나의 분신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하고 자르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렸다. 그땐 그랬지 하면서-.
일에 치이면서 루나씨가 말하는대로 슈크림상태에 있을때가 많다. 슈크림이란 평상시는
괜찮은데 슈크림상태가 되면 말랑해서 이때 옆에서 누가 공격을 한다면 그대로 상처받고 깨진다.
내가 그럴때가 있는데루나씨가 아주 적절한 표현을 해주고 있다.
평소상태는 바케트이고 간간이 슈크림이 되버린다.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게 많을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렵지도 말고 가볍게 맘 추스리며
웃기도 하면서 기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