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 X - 080311 다랑도 TV 끄기 2부
- 전라도의 끝 섬마을 다랑도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몇주간 4주? 티비를 끄고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한다. 처음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는데, 2부쯤 오니
사람들은 티비없이 생활하기에 있어서 여러 다른 소일거리를 찾게된다.
그 중 한장면이 바닷가에서 그물손질을 하던 60대 부부가 며칠전 찾아왔던
손녀의 재롱을 떠올리며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손녀가 가르쳐준대로 추는데,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두분이서 어설프지만, 열심히, 그리고 많이 웃으며
추는 모습에 많이 즐겁게 웃었고, 유쾌하고 왠지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뭔가.. 저렇게
살고싶다. 는 마음이 들도록)
2. 생방송 오늘 아침
- 음 이걸 다큐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다큐인가? 여튼, 오늘의 주제는 고부갈등.
7살많은 연상과 결혼한 아들, 그 아들이 잘나가던 농구를 그만둔건 며느리 탓이라 여기는
시부모님, 나이가 많고 농구를 그만둔 탓으로 막 결혼했을때부터 며느리에게 친절한 말은
하지 않았다는 시어머니. 처음 한번은 노력했으나, 본인을 무작정 싫어하는 시어머니에게
말도 걸기싫고 눈도 마주치기 싫다는 며느리. 그렇지만 그들은 아들이 이제 막 군대를 제대하고
일을 구하는 중으로서, 함께 살고 있다.
방에서 아기들과 함께 거실로 나오지 않는 며느리, 친척이나 이웃을 거실에 두고 며느리 흉을
보는 시어머니. 그래서 다투는 그들 사이로 욱하는 성격의 아들.
모두 이해되고, 참 어려운 상황이다. 가끔 몇개의 나라 빼고는 알고보니
고부갈등은 어디나 있다던데.. 혹은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갈등이나, 프랑스에서는
사위와 장모의 갈등이 많다던데..
가족이 아니었던, 낯선 타인을 가족으로 함께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 인것 같다.
오늘의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은, 시어머니들에게 돌 맞을 결심하고 하는 말이라며,
와이프와 어머니 사이의 불화일때, 남편은 와이프의 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아들에서 남편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이 의사의 말은 전에 어떤 다른 프로에서도 다른 정신과 의사가 했던 말과 똑같다.
오늘의 의사는 남자고 그때 의사는 여자였지만, 그들 모두 같은 말을 했다.
그때 그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헉, 하고 조금 놀랐는데. 이게 오늘날의 답인가보다.
또 다른 패널은, 며느리는 가족이 아니고, 남이다. 그러니 서로 예의를 갖춰야 하는 사이인것이다. 라고 말을 했다. 짧은 글로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예의를 갖춰 대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 사위에게 예의로 대하듯이 며느리에게 그 정도만 해도 아마 많은 고부갈등의
실마리가 해결되리라.
3. MBC프라임 - 우리 시대 아파트 이야기 08.02.19
4. On Style 세계3대 패션스쿨을 가다 - 1부. 벨기에 앤트워프 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