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연인 서태후'를 읽고 바로 읽어서인가.
흥미진진하게만 읽었던 중국역사와 달리 이 땅의 역사라서 그런지
더 서글프고 애잔했다.
중간중간 좀 더 정신 좀 강하게 붙잡고 있지,
이렇게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을까,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을까,
그래, 그럴수 밖에 없기도 했겠구나,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 입장에서는 저렇게 상징적으로 압박을
해온것인데, 일본도, 대한제국도 망해가는 시기에
황실의 권위, 기품이라는 것은 어디까지 지키고 있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이런식의 결론이 나고는 하는 나이지만,
그러니까, 오늘의 결론도.
불과 백년전 일들. 시할머니께서 아마 천구백십몇년생이시니까,
아직도 이렇게 살아계신이가 있는 저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조선이 사라지고 근대화 되는 시기의 경계 사건들이 궁금하다.
저 왕족이신분들은 모두 어떻게 되셨는지.
읽은 책으로 인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또 하나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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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
린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로드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인 부부가 파리를 여행하면서 그 장소를 하나하나 지나면서 작은 느낌과
그곳에 얽힌 역사를 이야기 해준다.
제대로 된 프랑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새로이 정리해주는 느낌으로 읽다보니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저 여행기가 아닐까 하고 집어들었는데, 조금의 역사를 알게되고
파리를 여행갔을 때의 기억을 함께 포개며, 아 그곳이 그랬구나.. 아 거기 갔었지..
하고 상상하며 읽다보니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다른 외국에 대한 여행기, 감상기를 흥미있어 하곤 하는데,
중국인이 느끼는 프랑스이야기 이므로, -이 중국인 부부는 문화혁명을 겪은 세대로서
그런 세대, 그리고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프랑스의 문화 역사를 어떻게 느끼는 걸까-
하고 제 삼자의 입장으로 이리 저리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밌고..
 언젠가 카페에서 우연히 둘러본 미국인이 파리에 살게 되면서 겪고
느끼는 것들인 이 책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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