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월스트리트 공략기 그랜드 펜윅 시리즈 2
레너드 위벌리 지음, 박중서 옮김 / 뜨인돌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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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나라 그랜드 펜윅은 자급자족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이다.
어느날 계획에는 없던 큰돈이 이 나라에 들어오게 되는데
갑자기 들어온 큰돈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게 아니라
태만과 정부에 대한 무관심과 욕심, 이기주의를 가져오게 된다.
돈이라는 것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작은 나라의 돈을 없애려는 노력이 전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주식시장을 통해 가능할 수도 있는 일임을, 세계경제의 보이지 않는 금융시스템이라는것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일반 시민에게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아기자기 하고 귀엽게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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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1 - 와인의 세계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만화로 접하다 보니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읽음. 
와인의 세계 2 를 구매해야 겠다 

이원복 교수의 시리즈는 초등 시절 나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고,
20대 어느 시절 이원복 교수의 경제이야기를 읽으며
책이란 역시 일방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 커서 문득 느꼈달까
아이시절 읽는 책은 교과서와 같아서 그대로 신념이 될 수도 있는 위험(?적절한 단어를 생각해내자) 이 있으니 어린 시절 접하게 되는 책의 기준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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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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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한권, 에세이 세권째. 지금까지 읽어본 무라카미 하루키. 

처음이 그가 선물한 하루키의 에세이. 스무살 그 당시 하루키를 모른다고 무시당했던 기억(정말로 무시). 

이 책을 읽고 하루키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끼며, 아니 어쩌면 새로이 느끼며. 
다른 하루키의 에세이집 들을 읽으리라 다짐.
그저 소설은 한권 읽었을 뿐인데 하루키의 책은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맘에 든다는. 
하루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우회적이고 부드러운 문체 속에
시니컬함, 자기 반성, 오픈 마인드.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 

 

   
  나라고 하는 한 인간이 혹은 한 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일본에서 사라져 버려도, 누구 하나  특별히 곤란해 하거나 불편을 느끼지 못 할 것이다. 결코 심사가 뒤틀려서 하는 말이 아니라, "결국 나 같은 사람은 있으나 없은 마찬가지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
하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자기의 소임 따위에 바쁘게 쫓기다 보면, 그건 자기의 무용성과 같은 것에 대해서 찬찬히 깊게 생각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
가끔은 생각이 나기도 하겠지만, 내가 없어서 특별히 당혹감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약간 과장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외국에 오랫동안 나가 있는 다는건, 나 자신의 사회적 소멸을 미리 경험해 보는 의사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
외국인이라는 사실만으로 처음부터 차별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경험을 무의미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차별을 받거나 이방인으로서 말도 안 되는 배척을 받기도 하는 나는 모든 걸 빼앗긴 제로 상태인, 알몸인 나이기 때문이다. ....
그 당시에는 물론 화도 나고, 마음도 상하고, 자신에게 있어 어떤 의미로는 귀중한 경험이라고 속 편하게 도저히 생각할 수 없지만, 나중에 냉정하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든다.
적어도 내가 일본에 있을 때 항상 느꼈던 갖가지 종류의 복잡한 고민보다는, 이렇게 개인이라는 자격에 바짝바짝 다가오는 직접적인 '어려움'쪽이 내게는 더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 
그러나 '슬픈'이라고 해도 그것은 외국어로 말해야 하는 것이 힘들다거나, 외국어가 잘되지 않아 슬프다는 건 아니다. 물론 약간은 그런 점도 있지만 그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무슨 운명 때문인지 나에게 있어 우리말처럼 설명의 필요 없이 스스로 명백한 성격의 자명성을 갖지 않는 언어에게 이렇게 둘러싸여 있다는 상황 자체가 일종의 슬픔에 가까운 느낌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쩐지 말을 빙빙 돌리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된다.
그리고 가끔 일본에 돌아오면 이번에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자명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것들은 정말로 우리에게 있어 자명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모르게 슬퍼진다. 그러나 물론 이런 나의 사고 방식은 적절한 것이 아닐 게다. 왜냐하면 분명성에 의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자명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한동안 일본에서 지내면 이 자명성은 내 속으로 다시 조금씩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그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것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것은 자명성이라는 것은 영구 불변의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에 대한 기억이다. ..
 
   

 

 

아마도 이 부분의 글은 내가 아주 잠시나마 외국(낯선 곳)에 살아본 경험으로 동의하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 역시 어렴풋이 느끼는 부분들을 작가는 이렇게 자명하게 (그는 자명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 글로 표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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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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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가 되기도 했고 가끔은 그녀를 질려하기도 했다 '참 따진다.. '싶어서. 
그를 보며 예전 남자가 생각나기도 했고 나름 매력있다, 본인이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지는 않은데 딴에는 이성적으로 자제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자세와
술 기운을 빌려 다른 태도를 보일 때 그럴 때 섹시하기까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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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간다 - 글로벌 마켓을 누비는 해외영업 실전 매뉴얼
성수선 지음 / 부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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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경제경영란에 넣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지금 만들어놓은 폴더로는 딱히 넣을 곳이 없다.
그렇다고 무슨 폴더로 만들어 넣어야 하는 건지 딱히 모르겠고.
내가 원하는 경영란 책은 조금 이런 책과는 다르다. 

무튼.   
성수선 님은 알라딘의 블로거로 알게되어 한때 종종 그녀의 글을 읽곤 했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열심히 산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 와중에도
문학 공부를 따로 하는 등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보였다.
내가 그녀의 글을 읽을 당시에는 대학원은 가지 않겠다 라는 글을 몇번 읽곤 했는데
요즘 보니 작년인가 언제부터 경영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생각은 다시하면 변할 수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다 했는데 그저 갑자기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그간 대학원을 다니지 않겠다
했던 이유가 딱 있었기 때문에 분명 다니게 된 계기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라 여겨지고 조금 궁금. 

작가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가 클것이라고 본다. 책의 글은 읽기 쉽게 쓰여졌고 어렵게 말하지 않는다. 해외영업은 무엇일까부터 어떻게 자기 분야에 집중해서 열심히 살 수 있나 내가 그 분야의 일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읽다보면 무언가 배우고 힌트가 될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역시 감성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면서도 꼼꼼하게 챙겨 인상을 남기고 거래처 사람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비판보다는 대부분 그들 하나 하나의 칭찬과 본인이 본받아야 할 점을 이야기 한다. 혼자 짐케이스를 끌고 이나라 저나라 종횡무진 다닐때면 피곤하고 힘들텐데
그런 시간들 속에서 보람과 또 그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장점을 발견하여
독자들에게 말한다.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사진을 넣은 카드를 넣어 보내는 것은 나같으면 내 사진이 들어가 이카드가 휴지통에 버려지면 좀 그렇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받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그의 책상에 붙여놓고 날 기억하니 기쁘더라 하는 식은 그녀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그걸 알고 '아 좋은 생각이다' 했는데 내 친한 친구들의 시니컬한 반응들을 예상해 버렸다. ㅋㅋ ;;; 

그래도 성수선 씨처럼 열정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쉬운 글로 쓰여졌지만 언젠가 다시 읽고 싶긴 한데 세상에 읽을 책은 자꾸 쌓여 언제 읽게 될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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