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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
린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로드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인 부부가 파리를 여행하면서 그 장소를 하나하나 지나면서 작은 느낌과
그곳에 얽힌 역사를 이야기 해준다.
제대로 된 프랑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새로이 정리해주는 느낌으로 읽다보니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저 여행기가 아닐까 하고 집어들었는데, 조금의 역사를 알게되고
파리를 여행갔을 때의 기억을 함께 포개며, 아 그곳이 그랬구나.. 아 거기 갔었지..
하고 상상하며 읽다보니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다른 외국에 대한 여행기, 감상기를 흥미있어 하곤 하는데,
중국인이 느끼는 프랑스이야기 이므로, -이 중국인 부부는 문화혁명을 겪은 세대로서
그런 세대, 그리고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프랑스의 문화 역사를 어떻게 느끼는 걸까-
하고 제 삼자의 입장으로 이리 저리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밌고..
언젠가 카페에서 우연히 둘러본 미국인이 파리에 살게 되면서 겪고
느끼는 것들인 이 책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