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연인 서태후'를 읽고 바로 읽어서인가.
흥미진진하게만 읽었던 중국역사와 달리 이 땅의 역사라서 그런지
더 서글프고 애잔했다.
중간중간 좀 더 정신 좀 강하게 붙잡고 있지,
이렇게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을까,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을까,
그래, 그럴수 밖에 없기도 했겠구나,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 입장에서는 저렇게 상징적으로 압박을
해온것인데, 일본도, 대한제국도 망해가는 시기에
황실의 권위, 기품이라는 것은 어디까지 지키고 있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이런식의 결론이 나고는 하는 나이지만,
그러니까, 오늘의 결론도.
불과 백년전 일들. 시할머니께서 아마 천구백십몇년생이시니까,
아직도 이렇게 살아계신이가 있는 저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조선이 사라지고 근대화 되는 시기의 경계 사건들이 궁금하다.
저 왕족이신분들은 모두 어떻게 되셨는지.
읽은 책으로 인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또 하나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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