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기의 입체북들중에서 조나단 램버트랑 키스포크너의 그림책들을 아이가 더 좋아한다.
그림도 더 회화적이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커다란 페이지가 펼쳐지는 맨 마지막장...그분븐에서 우리 꼬마는 만면에 웃음을띠고 그 페이지를 바라본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입체북은 우리 꼬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이다.
우리 꼬마에게 물려받은 책이 있는데
그냥 페이퍼북이라 효용도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했어요
책도 크고
주멍들이 송송송 쪼르륵 뚤려있으니 흥미로와합니다.
전 영어책 목적보단 놀이책 위주로 샀는데
좋습니다.
아이가 조금 크면
저 책속에 음식들이 모두 먹고 싶다고 하겠죠?ㅋㅋㅋ
우리 꼬마는 별로 병치례가 없었기때문에 급하게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초보엄마로써 여러 기본 지식을 익히는데
이책만한 책이 없네요
사실 집에 의사가 있어도 매번 묻기도 그렇고
소아과 전공의가 아니면 또 그냥그냥 넘어가는 부분들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이 책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의증상이나 뭐 예방접종
발육상태 그런것에대해서도
병원가서 보다 구체적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불안감이 확~줄더라구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의사신데
요 얼마전에 병원 간호사분 출산 선물로 이책을 해주시는거 있죠
아빠도 사실 저때문에 알게 된 책이예요
우리 꼬마는 입체북을 엄청 사랑합니다.
같이 누워서 책을 잘 보는데
내가 책을 고르면 가만히 누워서 기다릴 정도니까요
마구 기어다니기를 좋아하는 녀석의 평소 행동을 보면 엄청난 인내심인거죠..ㅎㅎㅎ
미세기의 시리즈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책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내용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적응기가 좀 필요할듯...
책 내용은 참 좋네요...
한가지 바람은 책 종이가 좀 더 빳빳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마음 입큰개구리..뭐 이런 책들보다 종이가 조금 얇아요
여름에는 길게 가는 책보다는 쉬엄쉬엄 읽을 수있는 단편도 좋더라구요
특히 일본작가들의 소설, 그중에서도 에쿠니 가오리를 선호합니다.
요즘 일본 문학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참 많잖아요.
아마 무겁지않은 일상을 다양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담아내는 책들이 많아서인가 봅니다.
더운 여름 우리 꼬마가 잠든사이사이에 읽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