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 MBTI-
https://munhakdongne.netlify.app

야 니 읽을 책은 니가 고른다매... 북플이가 2년 전 오늘이라고 띄워줘서 아, 나 그때 ‘카산드라’ 나와서 읽었지 정말 책이 혼란하고 어렵고 별로 재미없었지... 하면서도 크리스타 볼프의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을 갖춰둔 나새끼...

나는 이 년 만에 좀 달라졌을까? 하고 또 해 보니 오늘은 포셔, ‘베니스의 상인’의 똑똑이 판관 사칭(?) 논리왕 포셔가 나왔다. 오... 그런데 나 읽었대 2017년에 펭귄판으로...
https://m.blog.naver.com/natf/221305301408

인공지능(?) 맞춤형 도서 추천 받기는 실패... 니 책은 니가 알아서 골라보렴... 아마도 보던 놈들 중에서...일단은 쎈수학1 부터ㅋㅋㅋㅋ c단계는 안 하고 930번대 돌입... 나의 미래한테 해 줄게 산수 공부 뿐이라니...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3-08-20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나왔어요.
위의 책들 중에서 “전쟁같은 맛”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자전적 소설인줄 알았는데 회고록이네요. 오히려 더 흥미있게 읽고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3-08-20 12:50   좋아요 2 | URL
프랑켄슈타인이 나온 것보다는 피조(괴물)가 나온 게 나은 듯요 ㅋㅋ딸이 써주는 전기란 어떤 느낌일까요 저 어머니는 미처 못 보셨겠지만요...서문만 보고 다른 논픽션 읽는 중이라 애껴 보고 있네요 ㅎㅎㅎ

얄라알라 2023-08-21 13:58   좋아요 1 | URL
오 좋아요 좋아요!

간만에 알라딘 편안하게 머물고 있는데 hnine님, 다락방님, 열반인님, 와! 모두 <전쟁 같은 맛>을 쥐고 계시네요!!! 신나요^^
 

20230819 일하는 세포 블랙 7,8권 하츠요시야 잇세이.

만화를 다 보고 나서 궁금해서 사망 원인 순위 기사를 찾아 보았다.
‘작년 한국인 사망원인 1위, 10∼30대는 자살·40대부터는 암’ (연합뉴스 20220927)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7054100002

어릴 때 우울과 자살을 견디고 살아남으면 암 또는 심장질환 또는 뇌혈관질환이 기다리고 있구나… 뭐 그렇다.

당뇨와 우울증으로 수면제 과다 복용했다 살아남은 세포들의 몸은 폐암으로 악전고투한다. 면역세포들의 싸움도, 폐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도 다 비장해서 역시 암은 장난이 아니네… 영생까진 바라지 않아도 내 세포 탓에 고통 받다 죽음 문턱 다가가는 건 슬프고 무섭구나 만화로 간접체험… 몸을 돌보지 않아 세포들의 블랙 노동 환경 만들던 몸의 주인도 극한까지 가서는 치료도 열심히 받고 운동이랑 식습관 개선도 하고 음주 흡연 중단하고 그렇다. 나도 운동하다 다쳐 큰 병을 겪긴 했지만… 아프고 나서 실내자전거라도 더 열심히 돌리게 된 것 같긴 하다. 살아남은 후의 삶은 덤. 감사한 덤.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제대로 잘 하는 것도 없다고 찡찡대지 말고 유정으로 난 이상 몸뚱아리 멈추기 전까지는 건강하게 잘 굴리는게 최대 임무. 임무 충실히 수행 중!! 그거면 됐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08-20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입에 좋고 정신에 좋은건 다 몸에 안좋다는게 너무 열받아요...너무 억울함 ㅠ

반유행열반인 2023-08-20 19:04   좋아요 1 | URL
입에 좋고 정신에 좋은 게 다 몸에 안 좋지는 않을 거예요 ㅎㅎㅎ 너무 많이 먹고 빠져서 그럼 ㅋㅋㅋ조금씩은 괜찮아요.
 










2021년 알라딘에서 펀딩을 해서 구매한 높이 조절 독서대. 반새끼 책상에 엘리베이터 놔드려야 겠어요. 

2년 지난 지금도 최애 독서대로 나의 모가지 건강을 보조하고 있다. (지켜주지는 못함 지키는 건 직접 스트레칭 운동과 너무 오래 앉지 않기 책이랑 스마트기기 오래 보지 않기로 스스로 지켜야 해…)


칠조어론 보는 동안 네이버사전앱 한자사전 사진 스캔 검색 기능은 필수였는데…(한자 겁나 많음 나는 내가 한자를 이렇게 모르는 줄 몰랐어)

그날도 평소처럼 책장잡이로 책을 고정해 두고 휴대전화로 찰칵 한자어 투성이 페이지를 스캔하려 했는데…



아야… 두꺼운 책 고정한다고 텐션을 평소보다 더 줬던가 뚝! 분질러진 책잡이 클립!!! 정확히는 책잡이 회전을 돕는 못 대가리가 플라스틱이라 부러져 버렸다. 저기 조그만 전면 나사랑 측면에 또 나사 있어서 그거 풀고 힘줘서 당기면 딱, 하고 접착제로 붙어 있던 모서리 마감재가 빠진다. 보니까 플라스틱 못이 작살나서 가망 없음… 너무 똑땅해 엉엉… 이 부분을 다 교체해야 할 것 같음…


울고 있다가(사실 안 울었음 그냥 망연자실 멍) 검색해보니 독서대 생산 업체가 알라딘 말고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와 고객응대를 하고 있었다. 이룸 프라임 독서대라는 기업이었다. 아직 여섯시 안 된 시간이었어서 판매 페이지에 나온 고객센터 전화를 걸어보니 받지 않으심… 나중에 다시 보니까 고객센터 시간이 5시까지였다…

다음날은 공휴일이어서 메시지로 파손 제품 사진이랑 알라딘 명세서를 보내고 메시지로 문의를 남겨 놓았더니 휴일 지나고 평일에 고객센터에서 연락을 주셨다!!! 


 택배비 3천원 입금하고 교체용 부품은 추가 비용 없음, 택배로 제품 업체로 보내고 수리 후 돌려 받는 방법도 있는데 십자 드라이버 작은 사이즈만 있으면 자가 수리가 훨씬 간편, 어렵지 않습니다!!!! 


 며칠 후 책장잡이+모서리 마감재 일체형으로 한 쌍 보내주셔서 교체 완료. 제가 구매할 때는 초기 모델이라 그런가 플라스틱 못이었는데 교체용 부품의 회전 못대가리는 금속으로 바뀌었습니다. 훨씬 짱짱 튼튼해 보임. 일부러 고장난 쪽만 고치고 반대편 멀쩡한 곳은 나중에 고장나면 고치려고 부품을 아껴두었다. 


 안녕하세요. 책장잡이 골절을 회복한 독서대 입니다.


 이룸에서 만든 독서대 알라딘 사은품으로도 나와서 몇 개 가지고 있는데 내구도 좋고 이번에 A/S진행해 보니 응대도 좋으셨다. 2년 전에 산 거라고 나몰라라 하지 않음, 초기 모델보다 부품 문제점도 개선된 것으로 보임. 이런 업체는 흥해서 부자 됐으면 좋겠다. 높이 조절 독서대는 여전히 튼튼하게 임무를 다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구매하신 분들 수리 필요할 경우 참고하시라고 올려 드립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3-08-19 0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저걸 쓰지 않는 이유가, 두꺼운 책일 경우 책장잡이/책손에 너무 무리가 갈 것 같아서였습니다. 전 200페이지, 100장을 책장잡이가 쥘 수 있는 한계로 생각하고 이후부터 손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책을 고정시키는데요, 눈높이 독서대는 그게 쉽지 않을 거 같아서요.
친절한 회사와 좋은 제품은 고객이 알아서 광고를 해준다니까요!!

반유행열반인 2023-08-19 10:30   좋아요 1 | URL
안 그래도 책잡이는 잘 안 쓰고 네모난 문진이나 손 위주로 쓰다가 괜히 이쁘지도 않은 책장 사진 찍는다고 꼴값을 떨다가 (한자 모르는 죄) 일 냈는데 삼천원에 잘 수습했습니다 ㅋㅋㅋ 골백작님 벽돌 깨기 고수이신데 저도 뭔가 벽돌 보다 저 꼴 났으니 뿌듯해 해야 할까요 ㅋㅋㅋ

hnine 2023-08-19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뿌둣하시겠어요.
저는 아마 귀찮아서 어디 처박아놓았을듯.

반유행열반인 2023-08-19 14:18   좋아요 0 | URL
이 독서대들 많이 사셨나 봐요 ㅎㅎ저는 책이든 기기든 수그리고 보질 못해서 필수품이 됐어요 ㅎㅎ

북쉐프 2023-10-1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 수리가 가능했군요~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하는 세포 Black 4,5,6 20230818 하츠요시야 잇세이

 

 기구한 주인공 적혈구는  개의 몸을 거친다그런데  군데 다 엉망이다…

 온갖  안고 지내던 적혈구의 고향 몸은 혈전이 생기고 심근경색이 발병한다다행히 심폐소생술스탠스 시술의 도움으로 살아난  주인이 정신 차리고 건강 회복=세포들의 근무 환경이 나아지나 싶더니…

 

 수혈로 인해 적혈구와 백혈구 등등은  몸으로 옮겨진다. 새로 옮겨진 몸은  극한의 상황이다당뇨병이 있는데도 음주흡연과식을 멈추지 않고잠도 하루  시간  자고, 어느 날은 이틀 연속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다가 심부정맥혈전증이랑 폐색전증 걸리더니 정신 못 차리고손목은 쉬지 않고 써서 건초염도 걸리고, 오래 앉아 있다가 중증 치질이 생겨 치루, 누공까지 오고(아마도 이쯤 되면 만화가의 몸으로 추정….), 정관은 막혔고 머리는 탈모고당뇨로 발가락이 괴사해서 절단하고망막 혈관 막혀서 시력 잃을 뻔하고심한 스트레스에다 우울증까지 찾아와 알코올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 시도… 아아… 그런데 생각보다도 이런 유정이 많을 듯하여 핍진하다…. 6권 말미에 금연치료제랑 항우울제 복용하고 흡연도 줄이고 재활 의지 다지는  같아서 희망이 보일    하지만… 역시 다음 권에서는 원작에서도 최고 빌런이었던...그 친구들이 등장하겠지…

 

 절망이 무얼까 생각했다사랑할 이도 사랑 받을 기대도 사라진 상태공허, 허무, 나아질 것이란 가능성을 스스로 버린 상태그때 발생하는 파괴력은 끔찍하다. 자기 자신을 터뜨려 버리는  그나마 피해가 적은 파괴력이라고 할까남은 사람들의 슬픔과 망가지는 마음 생각하면 작다고 하기도 그렇지만…(자살 사고  청소하는 업체가 올린 이미지들 보면  사람이 사라지면서 남기는 웅덩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다. 눈에 남는   정도인데 코에 남는   어마어마한 흔적…하필 그 파괴력이 바깥으로 향하면 남의 일상과 생명과 건강을 무참히 해친다뉴스에 그런 일들이 자꾸 나온다무섭고 슬프고 무력해진다절망이 뚫어 놓은 구멍이 너무 넓고 깊어서 크게 상관 없던 사람들까지 빨려 들어가 죽거나 다치는  보기가 힘들다나와  주변 사람이 빨려 들어가는 것도 슬프고 내가  구멍 뚫는 사람이 될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

 

  망가진 세계에서도 일하겠다고 뛰어다니는 세포들노골적인 비유이지만 그렇게 뛰어다니는 작은 존재들 덕에 아직 망가졌어도 멸망하진 않은 세상인  알겠는데 나새끼란 세포는 무얼 하고 있니… 암세포는 되지 말자...

 

당뇨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적혈구도 당화하면 폭주하는 구나…

내 폐동맥아…이 그림처럼 평화롭겠지…그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드브루 파우치 브라질 산토스 NY2 디카페인 - 4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물 타서 얼음 넣고도 나쁘지 않은데 찬 우유에 라떼 하니까 잘 어울린다. 디카페인이라 더운 오후에 먹기 좋다. 요즘 커피 권태기인가 매일 아침 드립 먹긴해도 감흥이 없는데(아...케냐AA 니가 맛이 없던 것이냐...) 콜드브루 번갈아 먹어주면 좀 낫다. 콜드브루도 콜롬비아 디카페인 먹는 중이었는데 얘 사서 브라질이랑 왔다갔다 하는 중...
내내 좋은 건 왜 없을까... 왜 뭐든 줄창 먹으면 물리는 걸까... 인간(다들 안 그렇다면 나란 인간)은 참 싫증 잘 내는 존재, 그래서 병렬 독서도 하고 병렬 커피도 하고 산수 풀다 만화책 보다 번갈아 하는 것... 질리지 말라고 계절도 바뀌고... 금세 또 덥다덥다가 가고 춥다춥다가 오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