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알라딘에서 펀딩을 해서 구매한 높이 조절 독서대. 반새끼 책상에 엘리베이터 놔드려야 겠어요.
2년 지난 지금도 최애 독서대로 나의 모가지 건강을 보조하고 있다. (지켜주지는 못함 지키는 건 직접 스트레칭 운동과 너무 오래 앉지 않기 책이랑 스마트기기 오래 보지 않기로 스스로 지켜야 해…)
칠조어론 보는 동안 네이버사전앱 한자사전 사진 스캔 검색 기능은 필수였는데…(한자 겁나 많음 나는 내가 한자를 이렇게 모르는 줄 몰랐어)
그날도 평소처럼 책장잡이로 책을 고정해 두고 휴대전화로 찰칵 한자어 투성이 페이지를 스캔하려 했는데…
아야… 두꺼운 책 고정한다고 텐션을 평소보다 더 줬던가 뚝! 분질러진 책잡이 클립!!! 정확히는 책잡이 회전을 돕는 못 대가리가 플라스틱이라 부러져 버렸다. 저기 조그만 전면 나사랑 측면에 또 나사 있어서 그거 풀고 힘줘서 당기면 딱, 하고 접착제로 붙어 있던 모서리 마감재가 빠진다. 보니까 플라스틱 못이 작살나서 가망 없음… 너무 똑땅해 엉엉… 이 부분을 다 교체해야 할 것 같음…
울고 있다가(사실 안 울었음 그냥 망연자실 멍) 검색해보니 독서대 생산 업체가 알라딘 말고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와 고객응대를 하고 있었다. 이룸 프라임 독서대라는 기업이었다. 아직 여섯시 안 된 시간이었어서 판매 페이지에 나온 고객센터 전화를 걸어보니 받지 않으심… 나중에 다시 보니까 고객센터 시간이 5시까지였다…
다음날은 공휴일이어서 메시지로 파손 제품 사진이랑 알라딘 명세서를 보내고 메시지로 문의를 남겨 놓았더니 휴일 지나고 평일에 고객센터에서 연락을 주셨다!!!
택배비 3천원 입금하고 교체용 부품은 추가 비용 없음, 택배로 제품 업체로 보내고 수리 후 돌려 받는 방법도 있는데 십자 드라이버 작은 사이즈만 있으면 자가 수리가 훨씬 간편, 어렵지 않습니다!!!!
며칠 후 책장잡이+모서리 마감재 일체형으로 한 쌍 보내주셔서 교체 완료. 제가 구매할 때는 초기 모델이라 그런가 플라스틱 못이었는데 교체용 부품의 회전 못대가리는 금속으로 바뀌었습니다. 훨씬 짱짱 튼튼해 보임. 일부러 고장난 쪽만 고치고 반대편 멀쩡한 곳은 나중에 고장나면 고치려고 부품을 아껴두었다.
안녕하세요. 책장잡이 골절을 회복한 독서대 입니다.
이룸에서 만든 독서대 알라딘 사은품으로도 나와서 몇 개 가지고 있는데 내구도 좋고 이번에 A/S진행해 보니 응대도 좋으셨다. 2년 전에 산 거라고 나몰라라 하지 않음, 초기 모델보다 부품 문제점도 개선된 것으로 보임. 이런 업체는 흥해서 부자 됐으면 좋겠다. 높이 조절 독서대는 여전히 튼튼하게 임무를 다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구매하신 분들 수리 필요할 경우 참고하시라고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