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반죽을 하다가도 사진기를 들이대면 하나,둘,셋 김치를 외치며 어설프게나마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꼭 셋에 눈을 감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똑같은가 봅니다.
밀가루 반죽에 완전히 도취되었습니다. 왼손엔 고무장갑을 뒤집어 끼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밀가루가 없어요. 아무 것도 해먹은 것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