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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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긴 사람이다. 자신이 연구한 학문에서 자신만의 방식과 길을 찾아내 인정 받으며 즐기고도 있으니 대단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예전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얘기들과 많이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그가 주장하는 주제가 같으니 저서들도 내용이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어려운 이론들이 접목된 문화학과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억은 언제나 자작극이다.`

`우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주 만져주길 원한다고 여기는 성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작다. 우리의 뇌는 그 부분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자꾸 그 부위만 만져달라고 한다. 헛발질이다.`

`공연히 불안하고, 쓸데없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질수록 심리적 공간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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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 이야기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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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사랑이야기. 정말 그런 것 같다. '모든 헤어짐의 원인은 만남에 있다'라는 말처럼,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한 뒤 그 끝이 결국 헤어짐이라면 이런 사랑도 사랑이지 않을까. 어쩌면 수년간 진행되어온 나의 사랑들도 이런 '아마도, 사랑이야기' 일지 모른다. 그를 내 인생에서 직접 마주치지 않아서 헤어짐도 없고 덜어냄도 없는 그런 사랑 말이다. 읽을 때는 몰랐다. 파주의 책만 여러권 읽다보니 책 전체의 느낌만 파악하게 됐는데, 이 책은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것 같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사람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다. 결코 그 사람을 우리 인생 속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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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진이다 - 아주 특별한 나에 대한 상상 마르탱 파주 컬렉션 3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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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좋을 것 같고, 나도 강해졌으면 좋겠다. 모임 준비를 위해 허겁지겁 읽었는데, 모임이 끝난 뒤 어디선가 그의 이름을 만나면 아주 반가울 듯 하다. :)

 

 

`그 어떤 지진도 나의 지식과 내 안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파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어떤 재앙도 내 고민과 생각들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나의 정신은 단단하고 안정적인 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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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이의수 옮김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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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의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짧고 간결한 문장들 속에서 그가 전하는 메세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그저 책을 읽은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이 메세지가 가슴에 남아 나의 남은 1℃를 끓어오르게 하는데 영향을 주길 희망해본다.

 

 

 

"올리버,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니?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란다."

`나를 가두고 나를 주저앉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나였던 것이다.`

`나의 약점은 내가 수치심이라는 안경으로 바라보는 동안만 약점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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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만들기 적립식펀드가 최고다 - 2006 최신 개정판
정철진.오재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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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테크 입문서. 대학 1-2학년 때 갑자기 '재, 테크'라는 단어와 그 열풍이 불었다. 나는 시대의 흐름에 늦게 따라가는 편이어서, 개나 소나 다 제테크 한다고 할 때부터 그게 뭘까 궁금해하게 되었다. 빡빡한 성격 탓에 아무렇게나 시작 안하고 뭐라도 좀 알고 시작하고 싶어 찾아본 책. 이후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난 여전히 무지할 뿐이고.. 그나마 깨달은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건 한번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ㅋ 뒤늦게 후회하기 전에 변화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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