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 이야기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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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마도, 사랑이야기. 정말 그런 것 같다. '모든 헤어짐의 원인은 만남에 있다'라는 말처럼,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한 뒤 그 끝이 결국 헤어짐이라면 이런 사랑도 사랑이지 않을까. 어쩌면 수년간 진행되어온 나의 사랑들도 이런 '아마도, 사랑이야기' 일지 모른다. 그를 내 인생에서 직접 마주치지 않아서 헤어짐도 없고 덜어냄도 없는 그런 사랑 말이다. 읽을 때는 몰랐다. 파주의 책만 여러권 읽다보니 책 전체의 느낌만 파악하게 됐는데, 이 책은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것 같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사람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다. 결코 그 사람을 우리 인생 속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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