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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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긴 사람이다. 자신이 연구한 학문에서 자신만의 방식과 길을 찾아내 인정 받으며 즐기고도 있으니 대단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예전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얘기들과 많이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그가 주장하는 주제가 같으니 저서들도 내용이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어려운 이론들이 접목된 문화학과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억은 언제나 자작극이다.`

`우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주 만져주길 원한다고 여기는 성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작다. 우리의 뇌는 그 부분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자꾸 그 부위만 만져달라고 한다. 헛발질이다.`

`공연히 불안하고, 쓸데없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질수록 심리적 공간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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