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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사회과학 - 우리 삶과 세상을 읽기 위한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우리들의 삶을 지배하는 것,틀 이런것이 사회과학의 분석대상일테다. 그런데 일단 사람들은 그 삶의 틀이 규정되는 정치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가 선거때만되면 정치적이 된다. 철저하게 경제근본주의에 물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 자기 지역구나 자신의 재산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을 펼쳐줄 것이라고 떠들어대는 결코 그렇게 하는 국민의 대표는 별로 없는 듯 한데도 말이다. 그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은 있기는 있는 것 같다. 그들도 자신의 경제적 이익이 큰 사업들은 국민의 이익이 된다는 핑계로 진행되기는 한다. 실제로는 그들 국회의원의 이익이 더 큰 사업이다.
우리들의 삶을 규정하는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학인 사회과학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은 없을 것이다. 선거때만 되면 선거의 맥락은 상관없이 눈앞의 이익에만 눈멀어 귀중한 의사표시를 말살하고 마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시민의식을 가질때가지 이런 책들이 많이 많이 나오고 읽혔으면 한다.
사고를 논리적으로 하는 것,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지금의 사회현상이나 사건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으로 우리 삶을 규정해 올 것인지를 분석하고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개개의 삶 뿐만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우리 사회 전반의 진보에 더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생각을 하는 것은 무지 어려운 일인것 같다. 개개의 삶속에도 의식속에도 끊임없이 반동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다가 개개의 환경에도 지배를 받는다. 깨어있지 않으면 개개인을 넘어 전체는 반동의 길로 쉽게 들어선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현실을 인식하고 한 발 행동으로 움직이는 순간이 우리 삶의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첫 걸음일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그리고 사회현상이나 사건을 보고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 현 정권들어서 더욱 깊게 드는 생각이다.
저자의 목소리 곳곳에도 그런 바램이 들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