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갤러리 - 현대미술을 움직이는 작가와 경매, 갤러리의 르포르타주
도널드 톰슨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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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자가 바라본 미술시장의 속과 겉모습에 대한 이야기. 맨 마지막 투자 시장으로서의 경제학자가 바라본 미술시장은 주식시장보다는 못한 수익률을 준 투자 시장이며, 장기 투자를 했을때야  성과를 내는 시장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의 컬렉터인 찰스 사치의 투자도 2/5는 손실, 2/5는 약간의 수익 , 나머지 1/5이 대박나는 미술품 투자였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미술품 투자 방법에 대한 제안은 혹시 미술품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한테는 도움이 될 듯하다. 기존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과 창의를 시도하는 신생 작품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대박 작가의 작품도 거의 모두 초기 작품이 최고가를 기록하는 작품이며, 결국 장기 투자를 해야 미술품 투자에서도 성공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초 거부들이 자신들의 존재감과 평범함과의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현대 미술이 기능하고 있기에 경매회사, 딜러들, 컬렉터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이 바로 미술 시장이라는 것이다. 리움미술관이 400만달러에 데미안허스트의 상어작품을 샀다는 것도 내용에 나오네. 최근의 갤러리, 미술관은  초거부 컬렉터들의 미적 자존감을 세우는 곳으로 기능하고 있단다. 중동의 새로운 미술관등의 신설로 현대 미술품의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거의 꼭짓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단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도 브랜드 경매회사와 브랜드 작가와 초거부 컬렉터들의 협연으로 시장은 창조되고,거품이 일고, 거품이 꺼지기도 한다. 그림한점에 1억 달러가 넘는 것은 미적인 가치가 정신을 고양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도 결국은 과시적 소비에 지나지 않음은 진실에 거의 가까운것 같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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