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 한국 사회의 위선을 향해 씹고, 뱉고, 쏘다!
한홍구.서해성.고경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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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게 좋은거라면서  배우고 자라서, 사회생활에서 철저하게 인간 관계의 최우선이 좋은게 좋은거라며 복지부동하는 방법들을 배운다. 제대로 할말하고 사는 사람은 한마디로 찍힌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하며 산다. 다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위하면서. 그런데 세상은 제대로 직설을 말하고 투쟁하고 움직이고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변화하고, 진보하는 것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할 겨를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모든 사람들의 삶의 방향성은 그렇게 세상에 직설하고 투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만든 정체성과 가치관이 지배하면 살아간다.그게 진보일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는 그것 헷갈리게 하는 힘을 가진다. 내가 일단 배부르고, 거대 재벌이 부자가 돈을 많이 벌면 밑으로도 돈이 흐르고 그래서 모든 사람이 잘 살게된다. 잘 살게 된다는 것은 돈이 조금 더 많이 벌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잘사는 것은 아니다.

 잘 사는게 뭘까 ? 라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상황을 기득권, 1% , 우리나라에서 수구 꼴통들은 싫어한다. 고민하지 말고 나라가 잘 살면 국민들도 잘 살수 있다. 국가가 성장을 하면 국민의 부도 늘어난다. 그런데 실제 그 국민은 몇사람이거나 몇몇 재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알면서도 잘 변하지 않는다. 우선 자신부터 변해야 세상이 변할텐데. 그게 모여서 투쟁이 되고, 진보가 될텐데.

  앞서간 선배들의 직설을 읽는다. 대단히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일부 새누리당 인사들의 뻔뻔함과 다른 시각을 본다. 그들은 어떤 가치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까. 가슴을 손을 얹고 자신의 자식들에게 어떤 미래를 주고 싶을까? 물어보고 싶었다. 책에서는 왜 그렇게 인터뷰하지 못했을까? 그 정도 고민은 그들도 할텐데.. 이미 그런 고민뒤에 내린 그들의 삶의 노선인가?

  자신의 선택이 자신의 삶을 책임질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는 직설인가... 어디서부터

행동할 것인가가 문제다. 작은 실천이 거대한 혁명을 잉태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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