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이 책에는 별 감흥이 없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가본 적도 없는 북한 문화유산편이 이보다는 훨씬 잘 읽히고 강렬했지 싶다. 도대체 이번 제주편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이런 막막한 기분이라니. 


이 책을 읽다보면 가장 뒷 날개에 다음 시리즈 예고편이 실려있더라.

그래, 무려 이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예고편을 내놓는 시리즈가 된거다. 자타가 공인하는 베스트 셀러가 맞는건 분명한듯. 


개인적으로는 1권과 3권은 좋다고 생각한다. 




[세설]의 작가 다나자키 준이치로의 다른 소설.

일단 다나자키 준이치로의 글은 엄청 (내게는) 구하기가 어려우니 무려 읽지 않은 소설이라면 감지덕지. 난 문학동네 전집을 주기적으로 봐주는 편이라 출간된지 알았는데, 알라딘 서재에는 이 책에 대한 리뷰가 간간히 올라오는 듯 하다. 


신기하다.

아마 리뷰도서로 제공이 된 모양이다.


호오(好惡) 가 심할텐데 신기하네.

리뷰도서로 제공할만큼 평균적인 별점을 얻기는 힘든 작가일텐데. 


번역자가 김춘미 교수님인데, 언제 명예교수님이 되셨는지 모르겠네.






명절 기간 내 일과는 

먹고, 책 읽다가, 차 한잔 하고, 공원과 시장을 걷고, 돌아와서 간식,

다시 저녁 먹고, 다시 소화시킬 겸 마실. 


이 패턴이었는데 이번 명절 내내 이 한권만 다시 읽었다.

지독하게 활자를 읽기가 싫어서 이 한권도 간신히 읽었는데 하루키는 이런 여행기에 딱 맞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 명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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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역시 하루키의 에세이는 이 정도의 즐거움과 가벼움 그리고 깊이가 있어야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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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10-02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에세이를 어서 읽어봐야 하는데... (계속 이 생각만 간당간당 하고 있다는) 그러고 보니 하루님의 '하루'는 혹여나 하루키의 앞머리 글자 두 개를 따오신 건 아니겠죠? ( '')~

하루 2012-10-02 10:54   좋아요 0 | URL
하루키 에세이는 여행기가 최고예요.
군더더기도 없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강력하게 추천해드릷니다.

덧1. 흐흐흐. 안타깝지만 아니랍니다. (" )( ")
덧2. 하지만 제 내밀한 곳에는 그런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 1.


골든타임이 마지막회 방송까지 모두 끝났다. 

아. 정말 괜찮은 결말이었다. 시즌제 강력하게 희망한다.

쉽게 이민우의 성장과 최강국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듯 해 보이지만 시작이 반이니까. 


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재미를 느낀 드라마였다.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할머니가 재인이에게 하는 말이었다. 


서른 여덟이었으면 쉬웠을까, 마흔 여덟이면 두려움이 없었을까,

좋은 타이밍이라는게 있을까


모든 운이 따라주고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 불이 되는 때는 없어

모든 상황이 완전히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없는거야

만약 그게 중요하고 결국 해야 할 일이라면, 그냥 해


앞으로 완벽한 때라는건 없어 

지금 니가 지금 할 수 있느냐 없는가의 문제야


아 저런 대사라니.



# 2. 


오늘은 휴가.

부모님 모시고 병원에 있는데 회사 상사님의 카톡 메세지.

아 난 몸은 병원에 있는데 정말 회사에 다시 돌아가야 하나..를 고민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무일도 없을 것 같던데 도대체 왜!!!



# 3. 


머리를 파마했다.

한 7~8년만에 해본 파마인듯.

스무살 이후로 한번 해본 파마는 겨울연가의 배용준 옹이 했던 일명 바람머리였는데 금방 풀렸다.

오늘 새로 한번 해봤는데 거울 속 저 분이 누구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아 회사는 어떻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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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2-09-2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골든타임>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엔딩씬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잘 알 던 사람들과 헤어지듯 참 섭섭하더라고요.

하루 2012-09-27 20:44   좋아요 0 | URL
아 그러니까요. :)
 
스탠 바이 미 - 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겨울 밀리언셀러 클럽 2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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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이야기 봄, 여름에 비해 아주 약간 공포에 기운 이야기들이지만, 이야기가 마냥 무섭거나 하지 않은게 바로 스티븐 킹의 필력이지 싶다. 특히 작가의 후기와 역자의 후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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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택배가 돌아왔다


회사 문서실에서 연락이 왔다. 찾아가지 않은 택배가 있으니 가지고 가란다. 소위말해 멘탈붕괴상태가 되었다. 택배 아저씨는 문서실에 맡겼다고 하고, 문서실은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않는 이상 사라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 말로만 듣던 택배 증발이 일어났었다. 


그 때는 일단 알라딘에서 물건을 다시 보내주는걸로 일단락이 되었는데, 오늘 그 문제의 증발된 택배가 다시 내손에 들어온거다. 결국 문제는 회사문서 수발실. 물론 주문시 문서실에 맡기면 분실되니까 꼭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기사님이 연락을 하지 않고 그냥 문서실에 맡겨버린게 사건의 원인. 이번에 확실해진 당일 찾아가지 않은 택배를 창고에 던져넣어놓고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 한 문제의 문서 수발실의 만행에 기막힐 뿐이다.  


아무튼 알라딘에 택배를 어떻게 다시 알라딘으로 돌려보낼지는 문의한 상태. 참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일어나는구나 싶다랄까. 



# 2.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지금 읽고 있는 책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살면서 한번쯤 '내 집을 지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렇지만 역시  현실적인 이유로 이를 실현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 책은 건축가와 건축주가 실제 집을 지으면서 주고받은 메일을 정리한 기록인데, '집은 이렇게 지을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축주가 돈을 모아서 착공을 시작하기로 해서 약 짓는데까지 900일이 걸렸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건물은 시공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의 계획이 역시 문제인듯.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착실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게 집을 짓는다는 행위이지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집을 짓는다는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했다. 책에서 하는 말대로 집을 짓는다는 행위는 결국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일이구라랄까. 아 나도 막연하게 내가 원하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라고 건축의 외양만 생각했지,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은 없는 상태였지 싶다. 아 정말 공들여서 곰곰히 읽어나간 책이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나도 하나씩 고민해봐야지. 



# 3. 아이폰 iso 6


아이폰 iso 6 업데이트는 iTunes를 업데이트 하고 나서 차근차근 할 생각인데 사람이 몰려서 그런지 너무 파일을 받는게 느리다. 역시 주말새벽에 사람 없을 때 해야할듯. 


개인적으로 내가 아이폰을 꽤 좋아하는 이유는 iso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무려 기존 출시된 아이폰3 까지 커버하는 애플의 정책이 큰 몫을 차지한다. 무려 기존 출시된 단말기로 따지면 3세대를 포괄해서 업데이트를 뒷받침하는 이 정책은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 갤럭시를 사용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 동생은 갤럭시를 사용한다 - 동생이 특별히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더욱 애플의 이런 정책이 본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출시했던 기계까지 계속 안고 가는 애플의 정책이 좀 더 확산되면 좋겠다. 그리고보니 안드로이드는 운영체계를 어떻게 변경하지? 애플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뭔가 다른건가? 아는 분이 알려주시면 좋을텐데. 


그리고 몇일전부터 애청하고 있는 팟케스트가 있는데 [세상이 과학이다] 짧게 15분 정도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프로인거 같은데, 나와서 설명해주시는 분이 과기대 박사님이신듯. 그 분이 직접 팟케스트로 올리시는거 같다. 압축적으로 한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출근길에 두어개씩 듣는 바람에 이미 기존에 올라와있는내용은 다 들어버린 상황. 아 착실하게 올라와주면 좋을텐데. 


아무튼 팟케스트 유저분들  한번 들어보세요~ 




# 4. 홍차


엄청난 커피 섭취를 좀 줄여보고 취미를 다변화 해보고자 홍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 이전에도 얼 그레이를 꽤 좋아해서 마시곤했는데, 본격적( 도대체 뭐가 본격적인지 모르겠지만) 으로 마셔보려고 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브렌드를 접해보고 가능한 입에 맞는걸 찾는게 관건인데, 본격적으로 마셔보려고 하니 의외로 한국은 홍차를 많이 마시지 않는듯 하다. 커피에 비해 확실히 홍차 인구는 적은가보다. 일반 가게에 가보면 홍차 생산 자체를 아이스티 정도로만 하고 있고 왠만한건 대부분 수입인데, 문제는 이 수입되는 홍차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 회사 앞 이마트에서 어렵게 구한 TWININGS 얼그레이 기준으로 25백에 6500원 정도 하니까 개당 260원 정도 하는 셈인데 괜찮겠네 싶다가도 그래도 커피에 비하면 저렴하지는 않네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시음티 묶음을 파는걸 찾았는데 얼그레이 한 12개 정도 다른 브렌드 묶음으로 9000원 정도이다. 음 다 다른 브렌드의 얼그레이니까 저 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다. 일단 마셔보고, 마음에 드는걸 찾아서 틴트로 구입해서 마시기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 티포트는 아직 제대로 구입을 못해서 집에서 쓰던 녹차를 우리던 다기를 쓰고 있는데 영 어색하다. 투명한 티포트로 다시 구입해야지. 덕분에 요즘은 먹지 않던 파이도 한개쯤 사가서 홍차와 함께 가족들이 마시고 있다. 은근히 가족들도 싫지는 않아하는 느낌.


+

TWININGS 다즐링은 내 취향하고는 좀 맞지 않는듯. 기본적으로 다즐링과는 별로 친하지 않다. TWININGS 얼그레이은 무난해서 홍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듯. 집에서 가족들도 모두 무난하게 좋아한다. Heladiv는 얼그레이 말고 실론티로 구입했는데 좀 쓰다. 얼그레이도 사셔 마셔봐야지. 특히 Heladiv는 과일홍차가 엄청나게 많던데 다 구입할 수도 없고 마셔볼 수도 없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단 얼그레이 마셔보고 괜찮으면 과일홍차까지 가봐야지. 





# 5. 위험한 관계 


허진호 감독이 만들고 장동건씨와 중국여배우가 출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가 10월에 개봉한다고 광고를 시작했던데, 설마 원작이 그 [위험한 관계] 인건가? 으아 얼마전에 읽었는데 역시 재미난 이야기는 두고두고 다시 만들어지는구나 싶다. 


참고로 이 책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이 제목이 맞나?)과 [스캔들]의 원작이다. 아 동명 영화 [위험한 관계] - 이건 미셸 파이퍼, 존 말코비치, 젊은 시절의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했었는데 - 의 원작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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