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기간에 집을 많이 비웠다. 청소를 했다기 보다는 순수하게 물건을 버리는데 집중했다.

근 2주를 쓰레기봉투를 옆에 가져다놓고 매일 비워냈다. 하루에 많이 비우지는 않았다.

매일 오전 2~3시간 즈음 방 가운데 앉아서 오늘은 이 서랍과 요서랍을 비웠다. 어제는 그 옆 서랍을 비웠었다. 

그렇게 매일 두어시간 씩 한 2주를 투자하니 굉장히 물건이 사라지고 공간이 많이 생겼다. 


어제는 알라딘 서재에 '즐겨찾는서재'를 비웠다. 이걸 디지털디톡스로 부르던 뭐라고 불러야 하나. 

하나씩 들어가서 최신 글이 없고, 더 이상 운영하는 것 같지 않은 서재는 모두 즐겨찾기를 해제했다.

더 이상 가지 않는 곳은 즐겨찾기를 취소하고 정말 들리는 곳만 남겨보기로했다. 

의외로 시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한 20분 정도 하고 나니, 남은 즐겨찾기는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너무 쓸데없이 많이 즐겨찾기를 등록해놓고 있었던건가 싶어서 잠깐 아찔했다. 

그게 아니면 내가 즐겨찾기로 등록해놓았던 그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서재를 운영하지 않는거겠지. 


즐겨찾기 하나를 정리했을 뿐인데, 세월의 흐름을 정통으로 느꼈다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속의 이야기, 인물속의 인물. 정신없이 읽다보면 주인공의 대사처럼 복마전이 따로 없다.
영원을 살아가는 것이 진짜 인간의 욕망이 맞는걸까?
나를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나 홀로 남아 폐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정신없이 읽게 되는 건 정유정 소설의 미덕이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짦막한 근황토크

2달 정도 휴직을 했고 지금은 회사에 복귀해서 열일(?) 하는 중이다. 휴직을 시작할 떄는 나름 창대한(?) 계획이 있었으나 언제나 그렇듯 계획보다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데 집중(?)했다. 때문인지 하루하루는 충실하게 살았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방향이 약간 모호한 그런 휴직이 되었다는 이야기. 하루하루는 다사다난 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한걸음 멀리에서 보니 심플하기만 한 기간이었다. 복직해서 일을 하다가 허탈한 마음을 뭔가 일을 벌이는데 써보자 싶어서 급발진(!!)해서 원서읽기 북클럽? 을 만들어보기도했다. 


그래서 [Atomic Habits] 함께 읽기 모임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안내문을 참고해주시고, 혹시 마음 있으신 분은 덧글 남겨주시면 연락드릴꼐요~ 

(8/31일까지 열려있습니다)


많.관.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중요한걸 위해 어디까지 혹은 무엇까지 ˝포기˝할 수 있는지가 결국 핵심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가 그 사람의 가치관을 반영한다는 꽤 단호한 책. 미니멀리즘, 니체, 샤르트르같은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책이다. 일독도 나쁘지 않을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월 원서읽기는 순항중


9월에 시작한 [The Story of the world] 1권을 완독하고 2권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대략 2달 쯤 걸렸는데, 이 책이 어휘가 굉장히 어렵거나 한건 아니라서 수월하게 읽을 수는 있는데 문제는 꾸준함인듯. 
(책 자체는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 느낌이니 왠만하면 사전없이도 읽을 수는 있다.)

2권을 확인해보니 대략 40개정도 챕터로 되어 있던데 이 책은 언제쯤 읽으려나? 
결국 뭐든지 꾸준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왕도구나 싶다.

+ 9월부터 이 시리즈를 읽는다는 분들이 었었는데 어떻게 다들 잘 읽고 계시는지 궁금하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