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문집에서 출간된 <히스토리아 대논쟁>
2권에서는 롤즈와 노직의 '정의론'과 겔렌과 아르노의 '제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대단히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논쟁이 죽은 사회에 던지는 논쟁.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을 논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논쟁일까..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정의와 제도, 사회와 인간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이 절대 논술용 요약교제로 쓰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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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개편을 하면서 내 눈에 가장 띄는 변화는 '오늘의~'라는 이름을 건 코너의 등장.  
얼마전에는 '오늘의 책' 정도만 눈에 띄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이것저것이 늘어 꽤 많아졌다.
덕분에 오늘 수학의 음수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가 파고 들어 읽게 되었는데 이게 꽤 재미있다.  
추천해줄만한 이야기만 링크를 걸어놓겠다.
 
신의 입자를 찾아서 유리컵 속의 히든카드  - LHC와 힉스 입자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http://navercast.naver.com/science/physics/33)
대형강입자충동기 신의 입자를 때려라 - LHC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http://navercast.naver.com/science/physics/77
스탕달도 파스칼도 몰랐다 -1*-1=1인 이유는? - 수학증명이란 정말 즐거운 일이다.
(http://navercast.naver.com/science/math/106)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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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Episode 1. 영화감독 박찬욱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808
Episode 2. 건축가 승효상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809
Episode 3. 대중음악가 이적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810
Episode 4. 클래식음악가 장한나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811
Episode 5. 사진작가 배병우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812
Episode 6. 소설가 신경숙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901
Episode 6. 디자이너 이영희 http://book.naver.com/bookshelf/story.nhn?startmonth=200902

 

한복 디자이너로 이름이 높은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서재가 2월 네이버 지식인의서재.
신경숙과 대조점이라면 대조점인데 확실히 문학작품이 서재를 채우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푸쉬킨의  <대위의 딸>과 버지니아 울푸의 <댈러웨이 부인>이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이 인상적이다.
가장 읽어보고 싶은 로버트 존슨의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어서 읽어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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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인문사회의 균형

그리고 책에 매몰되지 말 것, 생각하고 살 것 

1. 이매진 / 진중권 / 씨네 21  ★★★☆
2.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문학사상사  ★★★★
3. 살인의 해석 / 제드 러벤펠드 / 박현주 / 비채    ★★★
4. 청바지 세상을 점령하다 / TBWA KOREA / 알마  ★★★
5. 원수들, 사랑 이야기 /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 김진준 / 열린책들  ★★★★
6. 우천염천 (雨天炎天) /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문학사상사  ★★★☆

 
1월은 설 연휴 덕분에 많이 읽을 것으로 사료 되었으나 6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돌아보니 압도적으로 문학 영역의 책이 많았다. 읽은 책 가운데 리뷰를 쓰지 못한 책이 많다.
<이매진>과 <살인의 해석> <원수들, 사랑 이야기> <우천염천>을 아직도 리뷰를 쓰지 못했다. 바지런히 써야겠다.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랜만에 건진 제대된 하루키표 에세이였고,
이에 반해 이달 말에 읽은 <우천염천 (雨天炎天)>은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88서울 올림픽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진중권의 <이매진>은 영화 평론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꺼리로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그리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니
어떤 영화에 대한 진중권의 평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추천할만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원수들, 사랑이야기>는 아이작 싱어와 처음 만나는 소설인데 꽤나 대단한 책이었다. 일독을 권한다. 

전반적으로는 버릴 책이 없는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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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 어머니를 모두 차에 모시고 한강가로 드라이브 - 일명 코바람 쐬기 위해서- 를 다녀왔다.


운전면허를 딴지 그리고보면 1년 반도 지난 듯 한데 아직도 내가 운전하면 차 뒷 좌석에는 '초보운전'을 주섬주섬 붙인다.
사실 난 '초보운전'이라고 붙여 놓으면 다른 차들이 조금 경계를 해서 좋을 듯 한데, 어머니는 내 생각에 동의하시고
아버지는 오히려 다른 운전자들이 깔볼거라며 (나도 가끔은 이런 느낌 받을 때 있다) 때는게 좋겠다고 하신다. 


아무튼,
두번 정도 다녀본 길이니 길은 정확하게 알아서 문제 없었다. 덕분에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왔다.
항상 운전은 길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느냐가 핵심 관건이다. 

 
초보운전자의 로망이라고 할 거 까지는 없지만 내가 처음 운전면허를 딸 때 나름의 로망이자 꿈이 있었다.
언젠가 가족들 모두 차에 태우고 -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이 전부지만 - 여행을 함께 가는거다.
여행을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은 모두 내가 운전을 하는데, 여행을 즐겁게 하고,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다른 가족들을 여독으로 소록소록 잠들어 있고, 나는 좋아하는 곡을 틀어놓고 집까지 운전하고 돌아도는게 내 꿈이다.
무슨 꿈이 그러냐 싶을 정도로 소박하지만, 내 꿈은 마이카(My Car)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것 뿐이다. 

 
난 그냥 가족들이 내가 운전하는 차에서 소록소록 잠들 정도로 나를 믿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하는...
정확히 언어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막 봄이 시작되는 날 조금 나른함을 담고 가족들이 잠들었으면 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오늘 라디오를 켜놓고 운전을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오는 길에
아주 조금 그 로망이 현실이 된다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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