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2024년 D-100일

이런걸 굳이 세어보고 기록하는 이유는 이걸 핑계로 뭔가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초에 시작한 [Atomic Habits]읽기는 굉장히 놀랍게도(!!) 잘 진행되고 있다.

이제 몇 Chapter남지 않았는데 역시 길게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옛말을 되새기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서 10월에 읽을 책을 골랐는데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이 책은 한 chapter를 이틀에 걸쳐 읽으면 10월 20일 언저리면 다 읽을 수 있겠어서 기대하는 중이다. 

이 책도 다 읽겠다는 마음을 품고 함께 읽기를 해볼 참이다. 



















사실 요즘 이거 외에도 100일 기념으로 시작한 일이 2가지이다.

하나는 유발하라리의 신작 [Nexus]를 읽는거고,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를 듣는 일. 

유발 하라리의 책을 원서로 쭉 읽어보면 엄청나게 인사이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에도 읽어본다. 


'Stay hungry, stay foolish'는 놀랍게도 유명하다고는 들었는데 한번도 안 들어봐서 듣는 중 

전체가 15분 정도인데 매일 아침 출근길에 그냥 듣고 있다. 

듣고 있으면 아 이래서 이게 유명하구나. 분명히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게 있네 싶다. 

이렇게 매일 듣고 있으면 그냥 외워질듯. 오늘로 3일쨰인데 앞 부분은 이미 외웠나보다.

아무튼 아침 출근길에 들으면 뭔가 두근두근하게하는게 있는듯. 

굳이 영어공부 이런게 아니라도 그냥 좋은 말로 하루를 시작하면 좋으니까



https://youtu.be/UF8uR6Z6KLc?si=VCX-jxNqSamjDz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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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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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국드라마에서 본 듯 한 구성, 어디선가 만난듯한 인물들.
책장은 술술 넘어가는데 어디에선가 읽은 것 같고 만난 것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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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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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녕 요시다 슈이치.
한 때는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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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뭘 읽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하게 하는 날씨였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극도로 습한데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서 지하철 플랫폼에 서있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읽기보다는 듣기를 선택했다.


팟케스트에서 뭘 들을지를 골랐다. 

팟케스르 리스트에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오늘 아침은 경제프로라던지 그런건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골랐다.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들어야겠다. 라디오북까지는 아니지만 낭송을 들어야겠다

오늘 아침은 비가 오는 날씨였으니까. 


하지만 이게 낭패였다. 가볍게 들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듣기는 제법 진지해졌다.

한 문장도 놓치지 않으려고 때로 소란스러운 지하철 안에서 귀를 쫑긋세우고 낭송을 들었다. 

출근길 열차에서 내릴 즈음 낭송이 끝났다. 


그래. 이래서 소설을 읽는거였다. 마음에 바람이 한 줄기 기나가는 것 같은 이 마음 때문에. 




KBS라디오문학관 https://program.kbs.co.kr/scr/radio/library/pc/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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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에 한주의 마지막 날에 집에서 공부하겠다며 책을 싸들고 집으로 가는 학생이었다. 어럄풋하게, 아니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 주고 이 책들을 다 공부하지 못할걸 알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가방에 책을 넣고 집으로 갔다. 물론 월요일 아침 그 책가방 그대로 학교로 가는 날이 제법 많았던 것 같다. 


어쩌면 명절을 앞둔 책 고르기는 그런것 같다. 다 읽지 못할걸 알아도 주말보다 조금 긴 시간이 주어지면 일단 책을 고른다. 그 책을 다 못 읽어도 상관없다. 일단 책을 고르는 일 자체가 즐거우니까. 책을 골라서 방 한 구석에 쌓아놓으면 다 읽지 못해도 흐뭇한 마음이 든다. 명절이란 대략 그런 기분인 것이다.


그래서 일단 이정도로 추렸다는 이야기.

이중에서 얼마나 읽을지 모르겠네 


















(2024.09.11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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