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뒤락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9
애니타 브루크너 지음, 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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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신의 발로 땅을 딛기 위해서는 이토록 깊은 고뇌와 공허를 극복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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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추억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흡입력만을 최고이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읽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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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동네에서 세계문학전집 리뷰대회를 했었다고(응?) 한다. 

문학동네 책을 12월 즈음에 한 두어권 읽어서 아마도 알라딘에 리뷰를 올려놓은거 같은데, 그게 참가상이 되었다고 한다. 오, 참가상으로 세계문학전집중에 고르라고 해서 2권을 골랐더니 오늘 배송이 되었다. 담당자분이 꼭 빨리 주소를 줘야 명절전에 배송이 되다고 해서 급하게 장바구니에 있던 책을 2권의 이름을 메일로 회신했다. 그리고 오늘 왔는데 '아 좋구나...' 랄까. 안그래도 명절데 읽을 책이 부족해서 약간 걱정아닌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다 싶구만. 



#2



집에 퇴근하고 들어가면 11시 반 즈음 되는 나날이 한달이 지나고 이번달고 그러고 있다. 오기가 생겨서 책을 한 장이라도 읽어야 되겠다 싶어서 (이러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될 지경) 책장을 보다가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을 집었다. 지금은 은행나무에서 나온 책 밖에 조회가 되지 않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건 이레 출판사의 저 책이다. 


아무튼 처음 책을 구입했을 때는 도대체 번역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제대로 읽지도 못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여전히 가물가물한 부분도 있다.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번역이 전체적으로 문제인건 맞는듯 싶다. 문장을 읽었을 때, 머리속에 검은 글자만 남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런 케이스,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은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던걸로 봐서 내가 알랭 드 보통과 그리 거리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튼 그래도 다음 장을 오늘 집에 들어가서 더 읽어봐야지. 일에 기쁨이 무엇인지 지금 나에게 답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3 


명절맞이 현금을 찾았는데, 은행에서 신권을 교환해주는 안내가 있다. 금요일까지 해주고, 10만원은 20장까지 5만원권은 10장까지 해준단다. 옳다구나 싶어서 출금한 돈을 모두 신권으로 교환했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부모님 용돈이랑 명절쇠는 비용인데, 명절쇠는 비용까지 신권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왠지 신권은 아까워서 못 쓸거 같은데... 하지만 내가 명절쇠나 어머니가 쇠시지 하는 마음에 쿨하게 신권을 받아들고 헤헤거렸다. 



#4 


마시고 있는 홍차 브랜드 중에 니나스라는 브래드가 있는데, 몇개 품목이 단종된다는 소문(그렇다 쇼핑몰과 카페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에 귀가 번쩍 뜨였다. 그래서 쇼핑몰에서 그렇게 큰 할인폭으로 재고소진을 하려는건가 싶기도 하고. 문제는 그동안 몇개 마셔봐서 마음에 드는 품목이 있었는데, 그 품목이 단종 리스트에 떡 하니 있더라는것. 덕분에 개중에 가장 저렴하고 배송료도 무료 범위 안에 들어가는 곳을 찾아서 당장 주문했다. 성격상 충동구매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단종된다는 말에 활활 타오른걸 보면 앞으로 충동구매 안하는 성격이라고 말하면 안될듯. 


어서 오거라 홍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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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계문학전집을 왠만한 출판사는 내놓는 편이고 , 

덕분에 출판사마다 확실히 출간하는 책들의 색이 다른건 맞는 듯 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는 일전에 신선한 시도를 해서 더 좋아했었는데,

Mr. Know 세계문학이라고 해서 페이퍼팩으로 가볍고 저렴하게 좋은 책을 많이 내줘서 좋아했었다.

지금은 Mr. Know 세계문학 시리즈가 사라졌지만 대부분의 책은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페이퍼 백이 아닌 일반책으로 가격이 오르고 '무서워져서'(이 부분이 핵심이다) 나왔다.

하늘에서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상품권이 떨어진다면 명절 즈음에 읽고 싶은 책들을 골랐다.


+ 주말에 서점에 한번 다녀와야지, 이런 날씨와 명절기간에는 책 택배는 조금 자제하게 된다랄까..

+ 아무리 올해아 헤밍웨이 저작권이 끝나는 해지만, 너무 많이 한꺼번에 나오는거 아닌가? 훗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를 쓴 작가 윌라 캐더의 소설. 

전작을 잘 읽어서 또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소설이다. 





누구나 이야기를 알지만, 읽지는 않는 이야기가 고전이라더라.

영화도 보았고, 축약본도 읽었지만 제대로 읽은 적은 없구나. 








언제쯤이면 그리스 비극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까. 






의외로 오래전에 이야기를 들었던 소설인데, 이름이 하자르로 변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품절이네, 역시 서점에서 구해야 하나보다. 





열린책들 말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나온걸 먼저 본거 같은데, 열린책들에도 이 책이 나왔었구나 싶다. 에밀 졸라의 소설을 얼마전에 처음 읽었는데 홀딱 반했다랄까. 덕분에 쭉 찾아서 올해 읽어보려고 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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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일년 동안 준비하던 시험에서 낙방했다. 

오랜 시간을 공들여 준비한 일이었는데 그렇게 되어 버렸다. 

경쟁률로 보면 옆사람 아니면 자신이었다는 시험이었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담담하네. 알고 있었나봐.'


그 이야기를 듣는데 왜 이리 마음이 쓰린지 모르겠다. 

그녀의 담담한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괜히 내가 미안해지고 더 안타까웠다.

그녀를 위안할 적당한 말한마디 찾지 못하는 내 주변머리를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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