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읽기 첫째주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느슨한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돈을 강제금으로 걸고 있는 것도 아니다. 

순수하게 인증 혹은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의지에 기대고 있는데 다행히 현재까지는 순조롭다. 

생각해보면 읽기가 귀찮고 인증이 귀찮을 수 있지만 타인의 인증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고나 할까. 

그리고보면 빨리가려면 혼자가야하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이 이럴 떄 진가를 발휘한다 

소수의 사람이 모여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건 생각보다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보면 사람마다 원서를 읽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영어표현에 집중하고, 누구는 내용 정리에 집중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게을러서 어휘를 정리한다거나(그래서 항상 비슷한 수준인가..) 표현을 정리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책은 어떻게 읽어야 좀 오래남게 읽을 수 있나 생각했는데 책을 내걸로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책을 이렇게 읽어보자고 생각한데 얼마전에 다시 읽은 [거인의 노트] 때문인데

이 책이 하는 말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결국 생각하지 않으면 요약할 수 없고 기록할 수 없다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 속에서 내가 의미를 구분하고 경중을 판단해서 생각하고 그래야 정리를 할 수 있고

그 정리에서 요약이 시작되고 그걸 하나하나 모아보면 오롯이 내것이 된다는 이야기가 진부하게 들렸다.

하지만 진부한걸 매일 해내는게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이다. 


사실 굉장히 진부하고 또 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분이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라서 여러번 읽게 되는 것 같다. 

굉장히 자기개발서에 꽂히셨는지 최근에 더 책을 내셨던데 '기록'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 정도만 읽어보면 충분할 것 같다. 



(+) 처음으로 돌아가면 원서읽기는 매일 1장씩 읽고 있는데 나는 매 장을 읽고 짧게 요약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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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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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반전보다는 ‘당연한 기본‘으로 생각하고 소설을 읽었던 독자의 허를 찌르는 소설
등장하는 인물들이 얽히고 설혀서 결국 난장판(!)이 되어 가는 모습이 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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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기간에 집을 많이 비웠다. 청소를 했다기 보다는 순수하게 물건을 버리는데 집중했다.

근 2주를 쓰레기봉투를 옆에 가져다놓고 매일 비워냈다. 하루에 많이 비우지는 않았다.

매일 오전 2~3시간 즈음 방 가운데 앉아서 오늘은 이 서랍과 요서랍을 비웠다. 어제는 그 옆 서랍을 비웠었다. 

그렇게 매일 두어시간 씩 한 2주를 투자하니 굉장히 물건이 사라지고 공간이 많이 생겼다. 


어제는 알라딘 서재에 '즐겨찾는서재'를 비웠다. 이걸 디지털디톡스로 부르던 뭐라고 불러야 하나. 

하나씩 들어가서 최신 글이 없고, 더 이상 운영하는 것 같지 않은 서재는 모두 즐겨찾기를 해제했다.

더 이상 가지 않는 곳은 즐겨찾기를 취소하고 정말 들리는 곳만 남겨보기로했다. 

의외로 시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한 20분 정도 하고 나니, 남은 즐겨찾기는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너무 쓸데없이 많이 즐겨찾기를 등록해놓고 있었던건가 싶어서 잠깐 아찔했다. 

그게 아니면 내가 즐겨찾기로 등록해놓았던 그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서재를 운영하지 않는거겠지. 


즐겨찾기 하나를 정리했을 뿐인데, 세월의 흐름을 정통으로 느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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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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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의 이야기, 인물속의 인물. 정신없이 읽다보면 주인공의 대사처럼 복마전이 따로 없다.
영원을 살아가는 것이 진짜 인간의 욕망이 맞는걸까?
나를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나 홀로 남아 폐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정신없이 읽게 되는 건 정유정 소설의 미덕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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짦막한 근황토크

2달 정도 휴직을 했고 지금은 회사에 복귀해서 열일(?) 하는 중이다. 휴직을 시작할 떄는 나름 창대한(?) 계획이 있었으나 언제나 그렇듯 계획보다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데 집중(?)했다. 때문인지 하루하루는 충실하게 살았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방향이 약간 모호한 그런 휴직이 되었다는 이야기. 하루하루는 다사다난 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한걸음 멀리에서 보니 심플하기만 한 기간이었다. 복직해서 일을 하다가 허탈한 마음을 뭔가 일을 벌이는데 써보자 싶어서 급발진(!!)해서 원서읽기 북클럽? 을 만들어보기도했다. 


그래서 [Atomic Habits] 함께 읽기 모임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안내문을 참고해주시고, 혹시 마음 있으신 분은 덧글 남겨주시면 연락드릴꼐요~ 

(8/31일까지 열려있습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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