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너무 늦게 읽는 감이 없지 않지만 반양장판으로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휴가를 이 책으로 채워볼 생각이다. 아 실망하면 어쩌지...

페미니즘의 도전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책. 이 책도 늦은감이 없지 않다.
정희진씨의 글 자체와 생각에 깜짝 놀라서 읽게 된 책인데 기대가 한아름이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제목을 이해해야 할텐데 걱정 반 기대 반

English Re-Start for Speaking
내가 영어 공부를 위해 처음 사 본 영어교재.
긴장긴장.

+사은품으로 컵나면 2개.
책을 너무 기준없이 담았는지 쿠폰 적용이 하나도 안되더라 OT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이버에서 많은 책 관련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단연 돋보이고 주목하고 있는 것이 '지식인의 서재'라는 코너이다. 한달에 한번 지식인을 인터뷰 (지식인이 뭔지에 대한 논쟁은 하지 말자)하고 그들이 책을 이야기하고 추천하는 책 이야기를 듣는 코너이다. 꽤 쏠쏠하게 보고 있다. 인물선정이 나쁘지 않아서 8월 첫번째로 영화감독 박찬욱씨를 9월 두번째로 건축가 승효상씨를 선정해서 인터뷰를 했다.


8월 영화감독 박찬욱 : http://event.naver.com/kin_library/200808/kin_story.html
9월 건축가 승효상 : http://event.naver.com/kin_library/200809/kin_story.html


사실은 내가 이런 인터뷰에 짜증을 낸게 지난 달인가 YES24에서 귀여니를 인터뷰한 사건(?)이있었는데 그 뒤로는 이런 류의 인터뷰가 괜시리 짜증이 나더라. 결국에서는 '책'을 책으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결국 상품으로 볼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 이 사이에는 존재하는거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인물을 뽑아서 인터뷰 하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고 난 생각했다. 결국 서점은 참 어려운 위치에 있는 이들이다.나름 '책'과 관련된 사람들이지만 결국 그들에게 책은 팔아야 하는 '상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셈이니 작가와도 출판사와도 그리고 독자와도 참 오묘한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인 셈이다.

아무튼 박찬욱씨도 승효상시가 추천한 책도 정말 마음에 들고 인터뷰도 마음에 들고 인물도 마음에 들고 간만에 네이버 책에서 꽤 마음에 드는 일을 해서 그냥 몇자 적어봤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네시로 가즈키 / 영화처럼
오랜만에 등장한 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이로구나~
덩실덩실. 후후후

무라카미 하루키 / 승리보다 소중한 것
하루키 글의 백미를 소설보다는 수필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오랜만에 짜잔~하고
등장한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에세이 집. 사실 시드니 올림픽 기간에 쓴 책이니
그리 신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랄까나.

토마스 홉스 / 리바이던
나남에서 <리바이던>을 새로 출간하셨다고 해서.  
뭐랄까 항상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하는 책이랄까나.
조만간 한번 읽기는 읽어야 하는데 말이지

고지마 히로유키 / 세상은 수학이다
수학으로 세상을 설명하려고 하는 이런 책 마음에 든다. :)
수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니까 더 재미가 있다. :)
순수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서 그런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마의 성경 1
리하르트 뒤벨 지음, 강명순 옮김 / 대산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소설의 기본은 읽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심오한 고민과 진리를 그 안에 넣어놨어도 어쨌든 소설의 가장 기본이자 최고는 결국에는 읽는 재미라는 뜻이다. 시쳇말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지 혹은 살아 남는 자가 강한지를 가끔 이야기하는데 소설도 비슷하다. 살아남은 소설이 생명력을 가지는 걸보면 일단은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소설에는 '읽는' 재미가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내용은 둘째치고 '읽는' 재미 마저 주지 못하는 소설은 존재 자체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악마의 성경>은 인간의 지식에 대한 탐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중세까지만 해도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추운 겨울 손을 불어가며 쓴 필사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거진 대부분의 지식은 수도사들이 서로에게 전달했고 지극히 소수에게만 전달되었다. 한 수도사가 알아낸 세상을 모두 알 수 있는 지식을 악마에게 부탁해 적은 책 '악마의 성경'은 그 지식의 중심에 있는 책이다. 


<악마의 성경>에서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악마의 성경'과 관련되어 가족이 몰살당한 청년과 그 청년과 함꼐 행방불명된 어머니를 찾아 나선 여인이 등장한다. 또 다른 축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악마의 성경을 뒤쫓는 청년과 그의 연인이 등장하고, '악마의 성경'을 손에 넣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수도사가 등장한다. 1권에서는 '악마의 성경'과 관련된 인물을 소개하고 그들이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는 내용에 책을 할애한다. 가족이 몰살당한 청년은 왜 아버지가 '악마의 성경'을 찾아 다녔는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야기하고, 연인과 자신을 위해 프라하까지 온 청년은 '악마의 성경'과 자신의 연인 모두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악이 가지게 되면 세상이 끝장날지도 모르는 '악마'의 성경을 누가 손에 넣을지를 그리는 추격전이다. 어느 누구도 '악마의 성경'을 어떻게 사용할지 확신할 수 없고 다만 그저 다른 이의 손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할 뿐이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악마의 성경'을 어떻게 찾을지 그리고 사용할지 또한 누가 자신처럼 찾고 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1권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지루하기도 하다. 내용이 절대 가볍지도 얇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었는데 이 정도 밖에 진행이 안되다니..' 싶은 마음이 든다면 거짓말이 아닐거다. 2권까지 읽고 나면 1권에서는 좀처럼 이야기하지 않아 답답했던 '악마의 성경'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그 책을 찾는 이는 누가 될지,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나머지 사람들은 어찌될지가 밝혀질테니 묵묵히 읽는 수 밖에. <악마의 성경 1 >은 읽는 재미는 있다는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록』의 황제 아우렐리우스 거대 석상 발굴


기사입력 2008-08-27 02:12 | 최종수정 2008-08-27 06:18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한경환] 『명상록』으로 잘 알려진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재위 161~180년)의 거대 대리석상이 최근 터키 남부의 고대 로마 유적지 사갈라소스에서 발굴됐다. 마르크 뵐켄스 교수가 이끄는 벨기에의 루벵 가톨릭 대학과 터키 발굴팀은 약 1m 길이의 머리 와 1.5m의 오른팔, 그리고 무릎 아래 다리 부분 을 찾아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26일 전했다. 전체 높이가 4.5m에 달하는 이 석상은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40대 초반이었던 165년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마 제국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인 아우렐리우스는 후기 스토아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유명하다. 석상 머리 부분의 눈동자는 깊은 사색에 잠긴 듯 위를 쳐다보고 있어 철학자로서의 아우렐리우스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발굴팀은 설명했다. 발에는 사자 가죽과 덩굴손, 아마존방패로 장식된 군화를 신고 있었다.

사갈라소스의 로마 유적지는 540년과 620년에 일어난 두 차례의 지진으로 파괴됐다. 아우렐리우스의 석상은 냉목욕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됐다. 12년 전 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래 이곳에서는 로마 주요 황제들의 석상이 잇따라 발견돼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벵대 발굴팀은 지난해 하드리아누스 황제(5현제 중 셋째 황제) 석상의 일부분을, 이번 달에는 안토니우스 피누스 황제(5현제 중 넷째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양아버지)의 부인인 파우스티나 석상의 머리 부분을 발굴했다.

한경환 기자
(http://news.naver.com/photo/read.php?mode=LTD&office_id=025&article_id=0001969255&section_id=104&view=all)



이번 휴가 때는 <로마인 이야기>나 한번 다시 완독해볼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