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버스는 정말 선택하고 싶지 않다, 라는 건 모든 이의 마음이겠지 싶다.
하지만 오늘 버스는 정말 최악이었다.
8시가 넘어서 탄 퇴근길 버스인데 어떻게 자리가 하나도 없는지 신기했다.
버스 안에는 넘치는 우산의 물결에, 우산하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분들로 인하여
여기저리 물튀고 우산이 나에게 넘어오고...
도대체 왜 버스 안에서 DMB를 그렇게 크게 보시는지,
난 뉴스따위 궁금하지 않은데, 그렇게 크게 중계해 주실 거까지는 없는데.
아 오늘의 결론은
비오는 날 버스를 타야 한다면 심사숙고할 것.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 오늘 그 무지개는 정말 비 현실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