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버스는 정말 선택하고 싶지 않다, 라는 건 모든 이의 마음이겠지 싶다. 

 
하지만 오늘 버스는 정말 최악이었다.

8시가 넘어서 탄 퇴근길 버스인데 어떻게 자리가 하나도 없는지 신기했다.
버스 안에는 넘치는 우산의 물결에, 우산하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분들로 인하여
여기저리 물튀고 우산이 나에게 넘어오고...
도대체 왜 버스 안에서 DMB를 그렇게 크게 보시는지,
난 뉴스따위 궁금하지 않은데, 그렇게 크게 중계해 주실 거까지는 없는데.
 

아 오늘의 결론은
비오는 날 버스를 타야 한다면 심사숙고할 것.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 오늘 그 무지개는 정말 비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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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1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는 물론 그렇지만, 지하철도 만만치 않아요.
저는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 타는데, 비는 그쳤지만, 온 몸이 끈적끈적. 그런데 옆에 서 있는 사람과 팔이 닿았어요. 아, 서로의 끈적이는 팔이라니. 저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뿌렸답니다.

하루 2010-08-12 10:04   좋아요 0 | URL
아 전 여름에도 거의 팔목까지 내려오는 셔츠를 주로 입어요 >_<
옆사람과 팔이 닿았을 때 그 기분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