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시간이라는 보물을 선물 받았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넘치고 있다.
문득 시간이 이렇게 많아도 되나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본질은 돈이 아니라 금쪽 같은 시간이 본질인 것이다.
흔히들 우리들의 포커스는 돈에 집중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돌려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부자들이나 억만장자 들은 돈 보다 시간에 투자하고 돈 보다는 시간을 아끼고 아끼는 경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까놓고 얘기해서 딱 10초면 그어떤 일도 수행할 수 있다. 10초 안에 무수한 일들을 수행 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키가 좋은 예와 힌트를 언급했다. 바로 자기는 컴퓨터 부팅 시간(대략 10초 이내)에 짧은 단편이나 동화를 읽는다고.
하루키가 시간에 어떤 관념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가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 좋은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차츰 노력 중이다. 영어 단어장을 손에 닿는데 항시 준비시켜놓고 틈틈이 들여다본다. 그리고 책도 마찬가지. 항시 책을 쌓아놓고 틈이 날 때마다 짜투리 시간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읽고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독서해도 되나? 하는 의문점이 고개를 들었으나 과정보다 결과를 파악하니 짜투리 시간에 읽게 되는 책의 양이 결론적으로 꽤나 많다는 결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사소한 행동도 다 뜯어 고치고 있다.
10초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그러니 세상에 대한 관점이 일거에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잘 생각해봐라. 문제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
나는 문구점이 좋다.
여윳돈이 생기면은 항상 문구점에 들른다.
그리고 천천히 쇼핑을 한다.
그리고 바구니 한가득 여러 필기구 내지는 사무용품을 사재기 하기 시작한다.
먹는 거에는 돈이 이상하게 아까운데 글과 관계된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 꾸미는데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래서 지금 나의 서재에는 볼펜이 한 무더기이고 아직 쓰지도 않은 공책들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작은 소매상에 가지 말고 큰 도매상. 대형 문구점에 가면 항상 놀라움과 동시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이유는 어떻게 인간이라는 종족은 이렇게나 많고 쓸모있고 효용성이 극대화된 사무용품 및 필기구들을 생각하고 만들어 냈는지 참으로 기특한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당신은 서점 말고 어느 장소를 선호하나요? 저는 대형 문구점을 최애 한답니다.
-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먹는 일련의 모든 행동과 과정에 거부감이 든다.
이유는 먹는 행동은 일단 그 만족감이나 포만감이 일시적이라는 뼈아픈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그 음식을 집어들고 입속으로 넣고 우물거리는 것도 10초를 벗어나지 못한다. 달리 얘기해서 그 만족감이 단 10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위와 장에 자리를 잡는 시간은 4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4시간에 도달하면 배꼽시계는 굳센 약속처럼 비정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그 메커니즘이나 과정들이 아무리 해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근데 최근에야 우리들의 미각이나 혀. 위와 장. 그리고 허기 배고픔에 대해서 총체적인 생각을 바꾸고 있다.
한마디로 먹는 것은 우리들을 든든히 지탱해주는 어쩌면 제일 첫 번째 단계. 제일 아래 단계의 생존 법칙이다. 생존인 것이다.
그리고 다소 논점에 벗어난 것이지만 우리들이 특히나 다른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개발하고 연구한 음식들, 한마디로 진화한 음식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어쩌면 한 끼의 식사가 그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
누구랑 먹은 맛있는 한 끼의 식사가 터닝 포인트가 되어 그 사람의 바람직한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한 끼의 식사가 소중한 추억이 되어 그를 일상에 녹아들게 만들 수도 있다.
덧붙여 맛있는 한 끼의 식사가 그 사람을 지지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점심 때는 무엇을 먹지?
-
어떻게든 잘 씻자!! 매일 외출하고 나서 샤워부터 재개하고 매일 일어나자 바로 샤워부터 하자. 부끄럽지만 샤워는 나와는 맞지 않는 단어였다. 그냥 샤워가 아니라 찬물 샤워를 몸에 체화 시켜야 한다. 좋은 습관이 그 사람의 결과를 완성한다.
애교있는 덧글_그렇다고 제가 꾀재재 하고 냄새나고 불결한 천하의 게으름뱅이라고 섣불리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