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들어가는 말
눈 뜨자마자, 신선한 우유 한 잔 과 시원한 냉수 2잔을 연거푸 비어있는 공복에 때려 넣는다
이것은 존경하는 오에 겐자부로 선생님의 아침 습관을 그대로 모방 한 것이다
오에 선생님은 일어나자마자 시원한 냉수 2잔을 들이켜서 정신을 깨운다는 생생한 육성을 남기셨다
그대로 복붙 복사 붙여넣기 한다고 보면 무방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지러진 날 유혹하기 바빠서 따스한 온기의 잠자리 이불을 갠다
그리고 곧장 책상용 의자에 착석한다
곧바로 집중이 되느냐 몰입에 빠져드느냐 하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딴 짓을 하던 말던 미주알 고주알 상관 할 바 아니다
일단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책상용 의자에 착석하는 걸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길들여져 있는 상태 이다
그리고 스톱워치를 켠다
그리고 순서대로 일련의 번호를 따져 묻듯이 10개 정도의 즐겨찾기 사이트를 오픈 시키고 로그인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일종의 강박이고 집착이다 그래야만 마음이 편하고 일을 시작할 마음이 발동한다)
이때부터 하루의 일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간에 티타임을 가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퍼즐이 빠졌다 바로 경제신문을 30분간 정독하는 것인데 실천을 안 하고 있다 매일매일 생각한다 경제 신문을 구독하자 그래서 강압적으로 발췌독 이라도 실천하고 실행 하자)
그런데 여기서 스탑!!!!
가장 중요한 대목이 등장할 차례이다
깊숙이 물아일체 점입가경 이 아닌데 벌써 부터 지루하고 심심한 다소 찜찜한 기분을 느낀다
뇌가 벌써부터 각성되지 않고 공부하는 뇌로 진화 되어 있지 않다는 신호이다
이때 가장 당황스럽고 황망하다
즐거운 수학문제도 풀어보고 과학책도 뒤적여보고 물리책 화학책 지구과학책 도 쑤셔 보고 어렵고 복잡한 큰 사업 프로젝트를 끄집어 내지만
뭔가 집중이 안 되고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
느낌이 이상하다
그리고 생각이 자꾸 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안 흐르고 자꾸 자극적이고 다소 야한(?) 생각에 빠져든다
적적한 마음에 라디오도 틀어 놓지만 이제는 시끄러운 소음으로 밖에 안 들려서 아예 켜지도 않고 꺼 놓은 상태로 무거운 침묵과 진공 상태를 즐기면서 작업에 빠져들어 버린다
곰곰이 생각 해봤다
<<<<진지하게 글을 써보자>>>>>>>>>>
<<<<<<<<<깊숙이 경제 및 경영 및 마케팅 사업 관련 책을 탐독 해보자 라고 복기 해본다>>>>>>>>>
뇌가 지루하고 심심하다는 욕구는 분명 뇌를 자극 시키고 활성화 시켜주게끔 실시간으로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걸 부정하고 싶지 않다
미하이 칙센트마하이 교수님의 명저 <<<< 몰입flow >>>> 에서는 아주 상세히 이 상태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난이도를 높여라 난이도를 응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제시해서 문제를 풀어보아라 라고....((((게임game 이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해서 만들어진다 게임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끼는가? 게임 하면 전혀 지루하고 심심하지 않다 게임 처럼 삶을 살도록 셋팅하고 셋업 시키는 것이 나의 지상과제 이며 숙제라는 것이다 삶=게임처럼)))))))))
이 얘기는 중언부언 지루한 동음이의어의 반복이 아닐까????
이제는 졸음이 쏟아진다 이게 문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런 악순환이 매일 지루하게 반복 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하루치의 나의 능력치를 끌어 모아서 생산적이고 활기차고 지혜롭게 뜻 깊게 보내게 될까 언제나 고민 중이다
사족_뒤 돌아서면 배고프듯이 뒤 돌아서면 자꾸 까먹는다 1초 전에 했던 생각들과 질문들이 안 떠오르는 지경이다 이 증상과 전조를 무엇으로 설명해서 보상 받아야 하는걸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