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미룰줄 모른다.
진짜 바보라서 생활비 부족해도 세금 먼저 내야 속이 편하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은 내가 꼭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꼭 살림하는
사람만보는 가벼운 책이 아니라
잘 나가던 사람이
꼭 본인의 실수가 아니더라도
어렵게 되는 상황이 되면 세금이 문제가 되더라는;;
애들 아빠도 잘나가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문제가
생기니 여러가지 세금문제로 겪게 되는 일들이 많던데
전혀 모르던 나는 옆에서 지켜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리게 복잡했었다.
이 책은 세금만 덜 내도 살 것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조금 관심을 가지고
알아두면 좋을 세금문제들이 이해하기 쉽게 많이 들어 있다.
행사가 있어 만난 자리에 조성계만화작가 후배가 근사한 싸인까지 해서
자기가 삽화작업을 했다며 준다.
책이 나올때마다 늘 챙겨주곤 해서 고맙고 미안하다.
시읽는 기쁨을 처음읽기 시작할때는 첫 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시읽는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다 느낄수 있다.
책읽는 즐거움까지 덩달아 얻는다. 또 이 저자는 지식인이라고
난해한 문체로 비유해 가며 허영가득한 지적 욕망의 소유자인 내게 절망감을 주지
않아서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모른다.
또 흙마당을 잊고 살았는데 3권에 있는
신현정시인의 시를 읽고
저자의 재미있는 해설을 보며 분홍빛 흙마당을 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얀 조약돌로 공기놀이도 하고~!
시를 분석하고 따지며 읽기 보다는 그냥 마음으로 와 닿아서 좋으면 좋은것.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생각 했었는데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 시인과 시가 있고
또 다른 해석으로 재미나게 웃고 싶은 시도 있다.
이 또한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