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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여우씨 이야기를 읽어야 겠다.
떡갈 나무 속에 햄은 못 넣어주더라도 엽서 한장 넣어주고 싶은 여우씨를 만나려면
여우씨를 읽어야 하는 것이다.
창문아래 엎드려 산장지기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인냥 행동하며 그걸 실천해보는
이 대담한 여우씨.
찬 바람이 불어오고 숲속에는 나뭇잎 바스락 거리며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도 살 것이다..
다람쥐를 위해 도토리가 많이 남아 있어야 할텐데..^^&
하긴 여우씨께서 산지기노릇를 잘 하셨으면 도토리는 넘쳐나겠지...
집에 있는 아이들 책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안 읽은 책을 발견했다..
어쩌다가 이걸 잊고 안 읽었던고??
하지만 나는 너무 기쁘다!!
낼 읽어야 할 책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놀토의 주말이다..두권의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잔소리 안하기..그리고 잘 챙겨 먹이기..
물론 나도 먹어야 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