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할머니
꽃씨랑 알뿌리에서 싹이 돋았어요.
"4월에 단비가 내리면 5월에는 꽃이 만발하지."하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엠마 아줌마와 빵가게를 청소하면서 짐 외삼촌을 깜짝 놀라게 할 '어마어마한 음모"를 꾸몄어요.
외삼촌은 제가 편지를 읽거나 화분에 꽃씨를 심거나 학교에 가거나,
숙제를 하거나 마룻바닥을 쓰는것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밀 장소에서 일을 꾸미는 건 절대로 보실 수 없습니다.
1936년 4월 27일
모두에게 사랑을 담아서, 리디아 그레이스
추신 ; 짐 외삼촌이 함박 웃을 만한 계획을 짜고 있어요.
배꽃 ....포토리뷰를 올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다 보고서도 빌려온 책이다.
하지만 너무나 멋진 포토 리뷰가 있기에 난 이렇게 사랑스런 리디아 그레이스의 편지 한장 남겨 둔다.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