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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국자 전쟁 - 3 ㅣ 소년한길 동화 3
미하엘 엔데 지음, 크리스토프 로들러 그림, 곰발바닥 옮김 / 한길사 / 2001년 7월
평점 :
서로 높은 산을 두고도 서로에 대해 관심이 없는 두 나라. 왼쪽나라와 오른쪽 나라.
두왕국 사이의 높은 산은 기어 올라가기가 무척 힘들단다.
그 산을 넘지도 않았고 왕국사이에는 서로 아는 사실 하나 조차 없었다.
오른쪽나라 왕은 카무엘이며 왼쪽나라 왕은 판토펠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서로를 모르고 지내던 어느날, 두왕국은 같은 시간에 아기를 낳게되었다.
양쪽 나라에서는 친척들에게 아기의 세례식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띄웠다.
그러나, 똑같이 13촌뻘 되는 고모에게는 깜빡잊고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그 고모는 마녀여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양쪽나라에 국자없인 쓸수 없는 냄비를 냄비없이 쓸수없는 국자를 주었다.
두 나라는 혼란에 빠졌지만, 그 혼란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렇게 몇년이 흘렀다.
훌쩍 자란 두 왕국의 왕자와 공주가 냄비와 국자를 보게 된 것이다.
서로는 우연히 산꼭대기에서 만나게 되었고 서로 냄비와 국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렇게 두나라는 냄비와 국자에 대해 알게 된게 화가 나서 전쟁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왕자와 공주는 냄비와 국자를 들고 산꼭대기에서 마법의 수프를 만든다.
지친 두나라는 싸움을 멈추었다.
고작 그 냄비와 국자때문에 싸우게 되다니..
내가봐도 한심했다. 두 나라는 이계기로 친해졌고, 마녀고모는 이러한 상황에 황당해 했었다.
그래도 난 두 왕국이 서로 타협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모습보단 이렇게 사이좋은 모습이 보기 좋기 떄문이다.
꼭 우리나라를 보는 듯 싶다.
서로 38선 하나를 두고 서로를 바라만 보는..
빨리 우리도 이 왕국처럼 서로 사이좋게 웃는 날이 왔으면 한다. by.s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