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사방 팔방 훨 훨 날아가고픈 가을~
여기 저기 곱게 핀 들꽃과 황금벌판이
보이는 곳 마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렇게 좋은 날
국방의 의무에 충실하느라?!!? 좋아하는 농구를 맘껏
못하니 몸이라도 만들 요량인지
근육운동가이드북을 사보내란다.
책은 누나가 나보다 더 빠르게 주문해서 진즉에 왔다.
역시 누나가 있어야 해..ㅎ
그러나 아직도 못보내고 있다. 부지런한 엄마땜에~!
녀석은 군대에 있으면서도 주문이 많다.
군대가면 그 까다로운 피부트러블이 변하려나 했드니만
꼭 자기가 사용하던 제품들을 찾는다.
폼은 물론, 로션과 크림, 선크림까지.
그래도 밥은 잘 찾아 먹고 사는걸 보믄 참으로 기특하다.
이제 군 생활 절반이 지났다.
녀석은 필요한것이 있으면 전화하고 필요하다는 것
낑낑거리고 포장해서 보내주면 전화 안한다.
치사한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