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 - 완전판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2년 10월
절판


선생님은 고민하셨다. 오토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학급의 단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이다. 그것을 억지로 못하게 막는다면 아이들에게 저항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오토는 '기다리기만 하면 누군가 도와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버릴 것이다.
이런 갈등 끝에 선생님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자. 그 대신 도저히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모두가 힘을 합해 도와주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31p쪽

'그래 난 장애인이야. 하지만 그 친구보다야 내가 잘생겼고, 머리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널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아.'
이 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여유는 있어야 여자들이 한 번 더 돌아볼 것이다(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장애가 사랑의 장벽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애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사고가 더 큰 방해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146~147p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