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장롱을 정리해야 겠다고 이불장을 열었다..

그런데,이게 웬일인가..

침대커버 한장 더 들어갈 틈이 없다....

난 이불에 욕심이 많다

결혼하면서 이불에 대한 욕심이 유난히 많았다..

침대를 사용하기에 이불은 늘 침대커버랑 셑트로 구입하다 보니

이불만 늘어나는게 아니다 베게커버까지..수두룩 이다..

아이들이 크다 보니 더 그러는것 같다..

다른것은 하나도 늘리고 싶은 살림이 없는데 이불은 왜 이렇게 욕심 부리며 늘리고 있는지..

그건 결혼할때 엄마가 이불을 안해 주셨기 때문이다..

난 지금도 이쁜 이불만 보면 사고 싶은 유혹을 견뎌 내야만 한다..

이건 유일한 내 살림에 대한  욕심이고 집착이다...

이불 꺼내서 겨울것은 더 높이 올리고 쓰기 편하게 봄 이불로 바꾸는데 허리가 휘엉청..

하지만 아직도 당 당 멀었다..

모든것 다 해결하려면..그래도 늘어놓고 오늘 중에야만 끝내면 되겠지..뭐...

예전엔 이렇게 정리하면서 세탁 까지 같이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엔 요령이 생기다 보니 미리

사용하고 있는 것은 바꿔 두고 빨아 논 다음 정리를 하다 보니 쉽게도 된다..

그래도 이리 저리 늘어놓고 해야 할게  많다..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이불장은 숨도 못 쉬지만..옷장은 헐렁 헐렁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드무비 2006-04-2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축팩으로 보관하면 장롱이 여유가 있을 텐데요.
이불이든 뭐든 3분의 1로 부피가 줄어요.
전 침대 패드와 얇게 덮는 이불, 담요에는 눈길이 자꾸 가요.^^

2006-04-27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4-2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맞아요..고마워요..
로드무비님은 살림도 잘하시지요?/
전 지혜롭게 못하고 늘 이렇게 방방 거리며 살아요..ㅎㅎ
뭐 하날 해도 아주 큰일 이나 하는것 처럼 생색 다 내구요...
로드무비님도 눈길이 자주 간다니 다행입니다..^^&

치유 2006-04-2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 주신님..잘 받아 적어두었답니다..

로드무비 2006-04-2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림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인간입니다.
오해하시는 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