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몇 살이에요?
-여섯 살요.
-말썽을 일으켜서 유별나거나 재미있었던 적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 주에는 손님용 수건을 전부 다 변기에 바뜨렸고요. 어제는 금붕어를 비누로 목욕시켰어요.
-p.30
딸래미가 거실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는사이 뺏어 읽은 책 ㅋㅋ
큰애가 보는 책, 나도 봐야지~!
큰애가 보는 책, 난 별로 관심 없음.

아버지~!
아버지란 소리만 들어도 묵직한 것이 올라오는 이 느낌은
언제까지일지...
그리운 아버지다.
그리움을 조금씩 내려놓기 위해 천천히 읽으리라.

엄마로 살기 벅찬 한 해 였다.
그러나, 엄마이기에 느낀 행복은
그 누구보다도 컸다.
감사할 일들은 아이들로부터 오고
축복은 내 입을 통해 넘친다.
그러나 때론, 조용한 책읽기가 필요하다.
휴식.

새해가 되면 호주로 떠나는
딸아이가 보려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