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 화가 최용건의 진동리 일기
최용건 지음 / 푸른숲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그랬다.. 방태산이 보이고 방동 약수터가 있고.. 멋진 산수화가 펼쳐지고......... 그 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더 가까이 만나는 그는 진정 하늘아래 가장 행복한 화가이며 행복을 누릴줄 아는 삶을 사는듯 하다..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그 속에서 함께 내가 서 있는 착각을 하며 별들이 징검 다리를 건너 오고 있다는 표현에 절로 별들의 반짝 거림이 선하다.. 그리고 그 싸늘하면서 경쾌한 느낌까지..

그리고 가끔 폭소를 날리게 하는 것도 좋다.. 벌을 치면서 자신을 앵벌이로 표현 해 낼수 있고.. 이기주의인 우리의 삶과는 달리 벌에게서 얻은 꿀을 벌과 반타작(반반) 하겠다는 배려 또한 멋지다.. 물론 내년을 위해 벌도 먹고 살아야 하지만... 하지만, 어디 우리야 그러하는가.. 내 욕심만 먼저 챙기면 그만인 것을!! 낼 일이야 어찌되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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